|2026.03.03 (월)

재경일보

'무료 앱이라고 해서 사용했더니 실제론 유료' 피해 빈번

방통위 "앱 다운로드 후 유료 서비스 이용시 주의해야"

김상현 기자
[재경일보 김상현 기자] 방송통신위원회는 6일 T스토어, 안드로이드마켓, 앱스토어 같은 오픈마켓에서 무료라며 유포한 게임, 만화, 화보 등의 애플리케이션(앱)을 사용하다 추후 이용요금이 청구되는 사례가 빈발하고 있다며 민원예보를 발령했다.

이들 앱은 무료 앱이기는 하지만 이용 중 '더 보기', '이어보기', '계속하기', '아이템 구매' 등에 접속하면 유료로 전환돼 요금이 발생할 수 있다.

실제로 최근 들어 지난해 11월 283건, 12월 169건, 올해 1월 166건 등 매월 100건 이상 피해 사례가 꾸준하게 발생하고 있다.

피해자 중에는 '무료', '선물', '당첨' 등의 표현으로 호기심을 유발하는 스팸문자를 받고 오픈마켓 무료 카테고리에서 이런 앱을 내려받는 경우가 많았다.

방통위는 오픈마켓의 경우 본인 확인이나 비밀번호 확인 등 복잡한 절차 없이 한 번의 터치로 결제가 이뤄지기 때문에 피해가 더 쉽게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방통위 관계자는 "사업자들이 요금이 발생한다는 안내 문구를 명확하게 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며 "소비자들이 무료 앱 속에 유료 콘텐츠가 숨어 있어 과금이 진행될 수 있다는 점을 인식하고 서비스 이용 안내를 꼼꼼히 살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원치 않는 과금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려면 오픈마켓의 설정(환경설정) 메뉴에서 잠금 설정을 해 유료 결제 때마다 비밀번호를 입력하도록 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방통위는 오픈마켓과 이용자가 잠금설정을 안하더라도 결제 때 마다 비밀번호를 입력하도록 하는 방식을 상반기 중 도입하는 방안을 협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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