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록밴드 ‘로맨틱펀치’, 탑밴드에 도전

김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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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 문화’라는 말이 ‘인디밴드 문화’라는 말로 대체 되어도 무방할 정도로 어느 때보다 인디밴드 문화의 열기가 후끈하게 달아오르는 요즘, ‘인디(Indie)'라는 말에 걸맞게 독자적인 도전을 멈추지 않는 밴드가 있다.

길거리 공연 횟수로만 약 1,000회의 공연을 이뤄낸 홍대 앞의 핫 아이콘, ‘로맨틱펀치’가 그들이다.

‘로맨틱펀치’는 락밴드들의 아지트인 라이브클럽 공연에만 그치지 않고 직접 악기와 음향시스템까지 동원해 홍대나 신촌을 포함해 멀리는 광주 충장로까지도 그 영역에 제한 없이 관객이 있는 곳이면 어디든지 찾아간다는 적극적인 자세로 공연에 임하는 진정한 라이브밴드다. 불특정 다수의 다양한 관객 앞에서 펼쳤던 공연으로 쌓아온 그들의 실력과 경험이 단연 락 페스티발 등의 대형 무대에서도 고스란히 드러남은 물론, 그로 인해 이미 홍대 클럽가와 락 페스티발 관계자들 사이에서는 관객을 흥분시키는 섭외 1순위 밴드로 주목받고 있다.

2011년, 밴드 ‘톡식’이 우승을 차지하며 화제를 모았던 KBS 2TV의 ‘탑밴드’가 아마추어 밴드들의 경연의 장이었던 시즌1과 달리 시즌2에서는 프로밴드들까지 수용할 수 있는 새로운 룰을 적용하여 많은 밴드들과 대중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는 가운데, ‘로맨틱펀치’는 과감하게 탑밴드 시즌2에 도전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그들의 도전 이유는 생각보다 의외로 단순하다. ‘로맨틱펀치’멤버들은 “우리가 탑밴드에 도전하는 이유는 결코 우승을 하기 위해서가 아닌, ‘공중파 방송의 밴드오디션’이라는 좋은 계기를 통해 우리들의 음악을 대중과 함께 조금이라도 더 공유하고 싶다.”고 말한다. ‘로맨틱펀치’의 참가 신청 소식을 들은 많은 네티즌들은 온라인 록음악동호회 게시판을 통해 ‘게임오버’, ‘강력한 우승 후보의 등장’, ‘탑밴드 시즌2 로맨틱펀치가 접수’, ‘탑밴드 방송이 곧 락 페스티발’ 등의 표현을 하며 흥분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로멘틱펀치에게는 탑밴드 시즌2의 도전 또한 직접 장비를 들고 다니며 길거리 공연을 했던 도전들의 연장선에 있는 것이다.

탑밴드 시즌2는 이미 다양한 프로밴드들이 참가 신청을 했고, 앞으로 더 많은 프로밴드들이 참가할 전망으로 보인다. 그 중에서도 ‘로맨틱펀치’의 항해가 특별히 기대되는 까닭은 열악한 씬의 장벽을 허물었던 그들의 전력(前歷) 때문일 것이다. 도전을 멈추지 않는 ‘로맨틱펀치’. 그들의 도전은 과연 어디까지일까. 오늘도 한걸음 더 전진해 있을 그들을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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