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박성민 기자] LG U 가 2010년 LG텔레콤·데이콤·파워콤을 흡수 합병하면서 3사가 각각 구축해 놓았던 전산시스템을 모두 연계해 유·무선 통합 전산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내세우며 지난 1월부터 적용한 '통합전산 시스템'이 오류로 고객 불만이 폭주하고 있는 가운데 직장인 A씨(31)는 최근 자동이체로 해 놓은 인터넷 요금이 전산오류로 과납되는 일을 당했다.
A씨는 작년 3월 통합형 상품인 'TPS결합상품'을 가입해 스마트 요금제를 쓰고 있었고 모든 통신비를 자동이체로 결제하고 있다. 그런데 2월 청구분이 3만3천800원이 아닌 4만2천210원이 자동이체 결제가 이루어져 약 1만원이나 과납되는 일을 겪은 것이다.
16일 A씨는 상담사와 통화를 했고, 오류 과납으로 청구금액이 잘못되어 차액을 다음 주에 환불해 주겠다는 답변을 받았다.
그러나 고객센터는 몇 일이 소요된다라는 약속을 하지만 이후 "몇 주만 더 기다려달라"는 통보를 하고 나중엔 결국 약속된 날짜가 지나도록 어떤 연락이나 환불조치도 받지 못하는 일이 발생해 경과를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A씨 외에도 엘지유플러스가 통합 시스템을 설치한지 한 달이 넘었지만 아직까지도 고지서를 전달받지 않았는데 요금이 자동이체 되고 또 고지서를 받았지만 결제되지 않는 일, 고객정보가 '없음'으로 나오는 일, 고지서 등록번호가 등록 되지 않는 일 등의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이에 대해 소비자단체 관계자는 "미납요금 통보는 납기일이 경과 됐다며 재연락으로 불편 없도록 언제까지 납부하라며 제때 하면서 전산오류로 벌어진 문제에 대해 한달이 넘은 지금까지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는 답변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한국소비자원에 접수된 이동전화 서비스 관련 피해구제사건도 '부당 요금 청구'로 인한 피해가 30%를 넘을 정도로 가장 많다.
통신요금의 경우 신용카드나 통장 자동이체를 하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자동이체 신청을 했을 경우 통장을 확인하지 않으면 모르고 지나가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부당 과납 피해를 입지 않기 위해서는 인출된 요금을 매달 꼼꼼히 확인해야 하는 등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고객센터 직원의 말에 따르면 "A씨 뿐 아니라 전산오류로 과납 청구되어 차액을 환불받는 고객이 많이 있다"고 전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전산시스템 통합이 공지되었다고 말한 뒤 고객센터에 확인해 보겠다며 해당 고객의 정보를 요구한 후 현재 아직 답변이 없는 상황이다.
한 이동통신사 관계자는 "수납시스템은 가장 핵심이다. 그렇기 때문에 1건이라도 오류가 발생했다면 그것은 치명적인 문제가 있다는 얘기"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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