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전 곰탕집 대표 "신라면 블랙 내 비법 도용했다" 농심에 10억대 소송

박성민 기자

▲ 신라면 블랙

▲ 신라면 블랙

 

[재경일보 박성민 기자] 서울 강남의 한 유명 곰탕집 사장이 자신의 곰탕 제조 비법이 도용됐다며 농심을 상대로 10억원의 손해배상 소송을 청구했다.

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강남구 역삼동 '장도리곰탕'의 전 대표 이장우 씨(56)는 지난 14일 이같은 내용의 소장을 서울중앙지법에 제출했고 농심은 소송 소장을 어제 받았다. 이 가게는  지난해 폐점했다.

이씨는 소장에서 농심이 2010년 곰탕 제조기법을 응용해 만든 '뚝배기 설렁탕'과 이듬해 선보인 '신라면 블랙', 용기면 '곰탕' 등이 자신의 곰탕 제조기술을 도용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는 '장도리F&B'라는 회사를 설립해 식품 사업을 진행하던 중 2008년 농심 측이 '곰탕국물 조리기법을 활용한 제품을 생산하고 싶다'며 연락해 와 농심 측과 합작회사를 만들기 위해 같은 해 11월쯤 농심 측에 곰탕국물 샘플을 보내고 조리방법을 자세히 전수했다"며 "그러나 농심은 특별한 이유 없이 계약을 계속 연기했고 그 과정에서 합작을 염두에 두고 진행된 곰탕공장의 막대한 설비투자로 장도리F&B는 결국 도산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농심 측은 "사업협력을 제안한 것은 농심이 아닌 이씨"라며 "이씨는 농심의 행사에 참석해 사업을 같이 해보자고 몇 차례 제안을 해오며 공장에 와봐 달라고 했고 마지못해 2008년 6월 공장을 방문했지만 솥단지 몇 개 있는 수공업 형태에 불과했다"고 말했다. 이어 "곰탕 국물을 먹어보니 제품화하기 부적합했고 인수금액에 턱 없이 모자라는 가치였고 공장도 재무구조가 취약해 인수하기 힘들어 서너 달 만에 매리트 없다 결론 내리고 협상 결렬을 통보했다"고 설명했다. 또 "농심은 1988년 '사리곰탕면'을 출시하기 이전부터 곰탕에 대한 노하우를 갖고 있었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 기사

안녕하세요2 이것은 테스트 기사입니다.

안녕하세요2 이것은 테스트 기사입니다.

안녕하세요2 이것은 테스트 기사입니다.

안녕하세요2 이것은 테스트 기사입니다.

안녕하세요2 이것은 테스트 기사입니다.

안녕하세요2 이것은 테스트 기사입니다.

정부, 수도권 6만 가구 공급…용산·과천·성남 등 개발

정부, 수도권 6만 가구 공급…용산·과천·성남 등 개발

정부가 서울·경기 주요 도심의 유휴부지를 중심으로 6만 가구 규모의 주택 공급 계획을 발표했다. 이는 수도권 공급 부족과 집값 불안 심리를 해소하기 위한 9·7 대책의 후속 조치로, 용산국제업무지구·과천·성남 등 입지 우수 지역이 중심이다.

[경제 리포트] 1~11월 출생아 23만명 돌파…코로나 이전 수준 회복

[경제 리포트] 1~11월 출생아 23만명 돌파…코로나 이전 수준 회복

11월 들어 출생아 수와 혼인 건수가 모두 증가하며 동월 기준으로 2019년 이후 최대로 늘었다.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태어난 아기가 23만 4천명으로 전년 대비 6.2% 늘면서 연간 출생아 수가 25만 명을 회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다만 고령화에 따른 사망자 증가로 인구 자연감소 흐름은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2월 기업경기 3년 11개월 연속 부정적…내수·수출·투자 '트리플' 부진

2월 기업경기 3년 11개월 연속 부정적…내수·수출·투자 '트리플' 부진

국내 기업들의 경기 전망이 3년 11개월 연속 기준선(100)을 밑돌았다. 제조업과 비제조업 모두 부진을 벗어나지 못한 가운데, 내수·수출·투자 부문도 1년 8개월째 ‘트리플 부진’를 이어가고 있다.

정부, 설 성수품 27만톤 푼다…소상공인 39.3조원 공급

정부, 설 성수품 27만톤 푼다…소상공인 39.3조원 공급

정부는 28일 역대 최대 규모의 성수품 공급과 금융 지원 등을 담은 민생안정대책을 발표했다. 정부는 설 명절을 앞두고 배추, 사과, 돼지고기 등 16대 성수품을 총 27만 톤 공급한다고 밝혔다. 이는 평시 대비 1.5배 수준이며, 역대 최대 물량이다. 더불어 정부는 910억 원의 재정을 투입해 성수품 할인행사를 지원, 최대 50%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가계대출 금리 3개월 연속 상승…신용대출 0.41%p↑

가계대출 금리 3개월 연속 상승…신용대출 0.41%p↑

지난해 12월, 국내 금융시장 금리가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보이면서 가계와 기업의 자금 부담이 더욱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가계대출 금리는 석 달 연속 오름세를 이어간 가운데, 신용대출 금리는 0.41%p 급등하며 1년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기업 체감경기 석달만에 악화…비제조업은 둔화

기업 체감경기 석달만에 악화…비제조업은 둔화

제조업 수출 호황에도 서비스업 등 비제조업 실적이 악화하면서 기업들의 체감 경기가 석 달 만에 악화됐다. 한국은행이 27일 발표한 1월 기업경기조사에 따르면 이달 전산업 기업심리지수(CBSI)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