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적도의 남자, 대학로의 화제작 뮤지컬 ‘노인과바다’를 만나다

김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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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작가 헤밍웨이의 고전명작의 끝없는 변신을 보여주며 창작 뮤지컬 계 기대작이자 대학로 흥행작으로 도약하고 있는 뮤지컬 ‘노인과바다’.

막연히 어렵게만 느낄 수 있는 헤밍웨이의 고전작품이 대중들에게 친밀해질 수 있도록 다양한 이벤트와 관객 맞춤형 제휴이벤트 등의 작업들이 끊임없이 진행되고 있다.

이번엔 수목드라마 중 '옥탑방 왕세자' '더킹 투하츠’를 제압하고 시청률 1위를 쟁취한 KBS2 ‘적도의남자’ 18일(수) 제 9화에 ‘노인과 바다’가 등장해 대중에게 다가갔다. ‘노인과 바다’ 측이 장소협찬으로 참여하며 공연관객층이 아닌 일반 대중들에게도 성큼 다가가고자 노력을 시도한 것.

극중 최수미(임정은)는 성공을 위해 떠나기 전 아버지인 최광춘(이재용)에게 모든 것을 정리하고 새로운 서울에서의 삶, 예전 공연장에서 연기를 가르쳤던 그때의 삶으로 돌아가 달라고 말한다. 어느덧 13년의 시간이 흘러 최수미(임정은)는 성공한 극사실주의 화가가 되어 아버지 최광춘(이재용)과 극적인 만남을 갖게 된다. 그리고 이들이 만나는 장소가 다름 아닌 극중 최광춘의 극단 공연장이며, 뮤지컬 ‘노인과바다’의 공연장인 열린극장에서 촬영된 것이다.

본 촬영은 공연이 이뤄지지 않는 월요일에 진행됐으며 극 중 주인공 김선우(엄태웅)와 한지원(이보영)의 과거 대사 중 자취방에서 한지원에게 헤밍웨이의 ‘노인과바다’를 읽어 달라고 말하지만 끝내 자취방에 불이 꺼지면서 읽어주지 못했던 애틋한 선우(엄태웅)의 대사처럼 숙명적인 만남을 예고하듯 진행이 되었다.

또한 두 작품 모두 화려함 보단 탄탄한 작품, 배우들의 숨막힐듯한 연기력으로 강렬한 메시지를 주며 많은 대중과 관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앞으로도 뮤지컬 ‘노인과 바다’ 공연장인 열린극장에서 KBS 2TV 수목드라마 ‘적도의 남자’ 촬영이 몇번 더 진행될 예정으로, 다양한 볼거리가 제공될 것으로 기대된다. 뮤지컬 ‘노인과 바다’의 무대세트를 브라운관에서 엿볼수 있다는 점도 흥미롭다. (공연문의 : 앙상블 컴퍼니 070-7776-6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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