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공부습관’인가?
자녀 교육 세미나에서 학부모들을 만나면, 나는 종종 다음과 같은 질문을 던진다.
“자녀에게 가장 큰 불만이 무엇입니까?”
이때 부모들에게서 ‘성적’이라는 대답은 거의 나오지 않는다. 대부분은 자녀의 나쁜 습관들을 언급한다. 학교 다녀와서 책가방을 내던지고 컴퓨터부터 켠다거나, 책상 앞에 10분을 못 앉아 있다거나 하는 ‘공부습관’ 말이다. 그러면서 아이가 공부습관이 제대로 갖춰져 있지 않으니, 성적이 잘 나올 리 없다고도 말한다. 이처럼 이미 많은 학부모들은 성적에 영향을 미치는 가장 큰 요인이 ‘습관’이라는 사실을 알고 계신다.
실제 전문가들의 연구결과를 보면, 흥미롭게도 학년이 올라갈수록 ‘지능’보다 ‘습관’이 성적에 더 큰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왔다. 이는 공부성과에 영향을 미치는 ‘「자기주도학습 3요소」를 통해 설명될 수 있다. 3요소는 계획, 습관, 자세 등의 기본(Basic)요소, 과목별 공부법, 예/복습 기술, 필기기술, 시기별 공부법 등의 기술(Skill)요소, 집중력, 암기력, 이해력을 포함한 두뇌력과, 체력, 심력이 포함된 힘(Power)요소를 말한다.
이들 각 요소는 학년별로 공부성과에 영향을 미치는 정도가 다르다.
초등학교 때는 ‘힘’요소가 가장 큰 영향을 미친다. 그래서 집중력이나 암기력이 좋으면 대체로 성적이 잘 나온다. 중학교 때는 3요소가 공부성과에 비슷한 영향을 미친다. 그러나 고등학교에 올라가면? 기술, 힘 요소보다도 ‘기본’요소가 가장 큰 영향을 미치게 된다. 학년이 올라갈수록 배우는 내용의 양이 많아지고, 깊이도 더 깊어지기 때문에 기본요소에 해당하는 공부습관이 탄탄히 갖춰진 아이들이 좋은 공부성과를 낼 수밖에 없는 것이다.
이 같은 ‘공부습관’은 스스로 공부 잘하는 ‘자기주도적’인 학생들에게 발견되는 공통점이기도 하다. 이들은 누가 시키기 전에 공부하고, 목표를 이뤄가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면서 좋은 성과를 내고, 부족한 것이 발견되면 스스로 보완해 가기 위해 노력한다. 누군가가 시켜야만 하고 그래서 억지로 공부하는, ‘타인주도학습’에 길들여진 많은 학생들과는 180도 다른 모습을 보이는 것이다.
그렇다면 자기주도적인 학생들은 과연 어떤 ‘공부습관’이 몸에 배여 있는 것일까? 바로, 핵심 공부습관 4가지다. 이 4가지는 스스로 공부계획을 세우고, 전략을 세워 실천 및 피드백 하는 ‘플래닝-피드백’ 습관, 미리 배울 내용을 살펴보고 반복해서 공부하는 ‘예복습’ 습관, 수업시간에 집중하며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학교수업성공’ 습관, 배운 지식을 자신의 것으로 잘 정리하고 필요할 때 꺼내 쓰는 ‘지식축적관리’ 습관을 말한다.
이 4가지 핵심 공부습관을 갖추게 되면 아이들은 부모님의 통제, 빽빽한 시간표를 따른 학원 수업, 고액 과외 선생님의 지도가 아니라도, 스스로 목표를 세우고 실행해가는 자기주도적인 학생으로 자랄 수 있게 된다.
물론 좋은 공부습관을 갖추기 위해서는 일정 시간동안 지속적인 노력과 훈련이 필요하다. 그러나 공부습관 교육을 통해, 아이가 일생동안 자기주도력을 가질 수 있다면 이 시간은 결코 아까운 것이 아니다. 오히려 자녀안에 심겨진 가능성을 발견하고, 이 가능성이 무한히 자라나게 되는 것들을 발견하는 매우 감동적인 시간이 될 것이다.
TMD교육그룹 대표 고봉익
● 참고
타이틀: 부모가 꼭 알아야 할 공부습관 4가지
1회기_ 왜 ‘공부습관’인가? (0. 4가지 공부습관 개관)
2회기_ 피드백으로 완성해가는 플래닝! (1. 플래닝-피드백 습관)
3회 기_ 보고 또 보고 예,복습! (2. 예복습 습관)
4회기_ 학교수업이 즐거워지는 LAUA (3. 학교수업성공 습관)
5회기_ 차곡차곡 나만의 지식 쌓기 (4. 지식축적관리 습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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