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농식품 시장 규모 자동차·IT보다 커… 첨단 농업기술로 농업경쟁력 높여야"
농진청 50주년 기념식 참석… "한미 FTA, 도약 기회로 삼아야"
이 대통령은 또 "농업은 이제 식량만 생산하는 1차 산업을 넘어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부상하고 있는 21세기 가장 유망한 산업의 하나"라며 "농업은 이제 의료·에너지 같은 산업원료를 만드는 다기능 산업이고, 바이오·나노·정보통신 같은 첨단 기술과 융합해 국가발전을 이끄는 미래산업"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누에 단백질을 이용한 인공 뼈와 고막·감귤껍질을 이용한 인공피부, 기후변화 적응 작물과 바이오 에너지 개발이 대표적 사례"라고 했다.
이 대통령은 특히 "전체 수출에서 차지하는 농식품 비중이 미국·네덜란드 같은 농업 선진국들은 10%가 넘지만 우리는 아직 1.4%에 불과하다"면서 농식품 수출 확대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작년 농식품 수출은 사상 최대 실적을 거뒀고, 올해는 100억 달러 수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소개하고 "질 좋고 안전한 우리 농식품은 우리 국민건강을 지켜주고 있을 뿐 아니라 중국 등 아시아 시장에서도 큰 신뢰를 받으며 그 수요가 폭발적으로 일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또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발효로 우리 농업에 대한 우려가 있는 게 사실"이라며 "하지만 우리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위기는 새로운 도약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우리나라가 아프리카를 비롯한 개발도상국가에 농업기술을 전수하고 있다는 사실을 거론하며 "이는 우리의 국격을 높일 뿐 아니라 개도국과 윈-윈하는 길이기도 하다"고 했다.
이어 "우리 농업기술을 전수하면서 함께 농장·어장도 개발하고 서로에게 필요한 농식품 무역도 크게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며 "우리 농업이 세계 시장에서 당당히 경쟁하고 세계 농식품 산업의 선두주자가 될 수 있도록 분발하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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