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무리한 취재 부담'에 안철수 부친 49년간 운영해온 '범천의원' 정리

"가족과 주변 과도한 취재 자제해 달라"

고명훈 기자
[재경일보 고명훈 기자] 유력한 대선주자인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의 부친인 안영모 부산 범천의원 원장이 안 원장의 대선 출마 여부가 정치권의 최대 관심사가 되면서 언론이 자신의 병원에 찾아와 무리하게 취재경쟁을 벌이고 보도를 쏟아내고 있는 것에 대해 부담감을 느끼고 49년간 운영해온 병원을 정리하기로 했다고 안 원장측 관계자가 3일 전했다.

이 관계자는 "병원에 적자가 나는 상황에서도 안영모 원장은 봉사활동의 일환으로 생각하고 진료를 계속해 왔지만 무리한 취재와 의도와 다르게 기사화되는 것에 대한 심한 부담과 당혹감을 느낀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안영모 원장의 뜻이 확고해 가족들도 설득을 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에 따라 연말쯤 정리하려던 일정을 조금 앞당겨 은퇴를 결정한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앞으로 안 원장 가족과 주변에 대한 과도한 취재를 자제해달라"고 언론에 요청했다.

앞서 대다수 언론들은 안영모 원장의 국제신문 인터뷰 기사를 인용해 "큰 아이(안철수 원장)는 경선을 하자고 해도 경선할 아이가 아니다. 절대 경선은 안 한다"는 내용의 보도를 쏟아냈으며 이후 취재가 과열 양상을 보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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