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박성민 기자] 강화유리로 만든 가스레인지 상판 제품이 폭발음을 내며 파손되는 사고가 끊이지 않자 LG전자, 린나이코리아, 동양매직 3개 제조사가 일제 무상점검에 들어갔다.
한국소비자원이 유리상판 파손 과정에서 유리파편에 의해 안전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소비자원은 2009년부터 2012년 2월까지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 및 1372 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가스레인지 유리상판 파손 사고를 분석한 결과, 피해사례가 124건 접수되는 등 지속적으로 증가하자 10일 해당 제조사에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소비자안전주의보를 발령했다.
피해사례 중 주전자에 물을 끓이는 등 일상 조리 중 파손이 72건으로 절반 이상(58.1%)을 차지했다. 원인불명 29건(23.4%), 직화냄비 또는 빨래 삶음 11건(8.9%), 자연파손 10건(8%) 등이 뒤를 이었다.
사고 제품 대부분은 가스레인지 규격(KS B 8114)이 강화되기 이전인 2011년 10월 이전에 생산된 제품으로, 강화유리상판 제조시 불순물이 혼입되거나 상판에 과도한 열 충격 등이 가해지면서 파손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해당업체들은 10일부터 각 사 홈페이지에 관련 내용을 게재하고 2011년 10월 이전에 생산된 강화유리 상판 가스레인지 147만대에 대해 무상 점검 등 자발적인 안전확보 조치를 실시하기로 했다.
소비자원 측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소비자들에게 직화냄비 등 유리상판이 과열될 수 있는 조리기구 사용을 자제해 달라"면서 "가스레인지를 구입할 때는 안전성이 강화된 2011년 10월 이후에 생산한 제품을 구매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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