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넝굴당 유준상, 임신한 아내 김남주 위한 ‘국민남편 외조 비법’ 웃음 선사

김영주 기자
이미지
‘넝쿨째 굴러온 당신’ 유준상이 임신한 아내 김남주를 위한 독특한 '국민남편 외조법'으로 시청자들을 웃음 짓게 만들었다.
 
지난 20일 방송된 KBS 주말연속극 ‘넝쿨째 굴러온 당신’(극본 박지은/연출 김형석/제작 로고스 필름) 26회는 시청률 35.2%(AGB닐슨 미디어, 수도권 기준)를 기록, 국민드라마의 위용을 뽐내며 승승장구 무한질주를 이어나갔다.
 
이날 방송에서 귀남(유준상)은 임신한 아내 윤희(김남주)를 응원하기 위해 윤희가 일하는 촬영현장에 찾아가 '요절복통 지원사격'을 펼치는가하면, 윤희의 '입덧'까지 대신하는 모습으로 진정한 ‘외조의 왕’으로서의 면모를 과시했다.
 
병원에서 윤희가 임신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 귀남은 벅찬 감동을 느꼈지만 동시에 며칠 동안 윤희에게 신경 써주지 못했던 자신의 무심함에 미안함을 느꼈다. 결국 귀남은 윤희를 기쁘게 할 방법으로 윤희의 직장에 찾아가 지원 사격을 펼치기로 결정했다. 바로 윤희가 일하는 드라마 촬영장에 100인분의 도시락을 준비해 윤희를 감동시킨 것.
 
하지만 도시락은 시작에 불과했다. 귀남은 스태프들이 도시락을 먹는 사이 윤희를 괴롭히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독특한 요절복통 외조비법을 펼치며 임신한 아내를 든든하게 지켜냈다.
 
먼저 한 중견연기자가 도시락을 먹다가 윤희에게 대본과 물을 좀 갖다달라고 부탁하는 모습에 발끈한 귀남은 윤희가 중견연기자의 심부름을 하러 간 사이 중견연기자에게 다가가 “그런데 선생님. 요즘 아침에 일어나기 좀 힘들지 않으세요? 일어나도 몸이 개운치 않고 무겁고, 배에 가스 차고 변비 증세에”라고 말하며 중견연기자의 관심을 끌기 시작했다.
 
귀남이 의사라는 얘기에 더욱 귀가 솔깃해진 중견 연기자는 “어머나 어떻게 알아요? 그게 보여요? 족집게다”라고 맞받아쳤고, 귀남은 확신에 찬 표정으로 “전형적인 운동부족증상이거든요. 대본을 가지러 갔다 온다거나 물을 떠온다거나 이런 작은 것부터 시작하세요. 아니 이 좋은 운동을 왜 남을 시킵니까”라고 말하며 중견연기자를 회유했다. 귀남의 입장에선 중견연기자가 임신한 아내 윤희에게 또다시 잔심부름을 시킬까봐 충고를 가장한 경고로 미리 방패막을 쳐둔 셈. 하지만 이 사실을 알지 못하는 중견연기자는 “아유, 정말 그러네. 고마워요”라고 말해 시청자들을 폭소케 했다.
 
그런가하면 귀남은 윤희 옆에서 담배를 피우려는 스태프에게 “목소리에서 굉장히 탁한 소리가 나시는데, 원래는 안 이러셨죠?”라고 겁을 주며 “잔기침 자주 하실 거 같은데.... 폐암초기의 주요 증상 중 하나거든요. 담배 당장 끊으셔야 해요”라고 말해 골초 스태프가 윤희 옆에서 담배피우는 것을 차단하는 데 성공했다. 게다가 귀남은 평소 윤희에게 버럭하는 감독이 “나는 어떤 것 같아요? 난 요새 뒷골이 땡기드라”며 건강 상담을 해오자, “감독님은 일단 성질을 죽이시는 게 시급합니다. 촬영장에서 소리 지르지 마시고, 뭐 시키지 마시고 솔선수범하시고, 다른 사람한테 화내지 마시고. 특히 우리 윤희한테...”라고 말하며 윤희를 위한 외유내강형 외조를 펼쳐냈다.
 
하지만 무엇보다 귀남의 가장 특별한 외조는 바로 윤희를 대신한 입덧이었다. 귀남은 청애(윤여정)가 아침에 자신이 맛있게 먹던 반찬을 덜어 주려하자 임신 중인 작은 어머니 옥(심이영)과 함께 헛구역질을 해 청애를 놀래켰다. 청애는 귀남에게 “동서는 입덧이라 치구, 넌 왜 그러니?”라고 물었지만 귀남은 윤희의 임신사실을 숨기기 위해 “아닙니다. 아침부터 속이 별로”라는 말로 둘러댔다. 귀남의 입덧은 바로 '쿠베이드 증후군'으로 예비 아빠들이 호르몬과 두뇌회로 변화로 인해 생기는 증상. 윤희에 대한 귀남의 뜨거운 사랑이 급기야 윤희의 입덧까지 대신하는 상황으로 표현된 셈이다.

시청자들은 “역시 국민남편 유준상씨! 오늘 김남주씨 외조해줄 때 정말 보기 좋았습니다” “허준 뺨치는 방준으로 빙의한 귀남의 모습에 빵 터졌어요. 현명한 귀남이답게 똑똑하게 아내 윤희를 지켜내더군요” “특히나 귀남의 입덧은 정말...생각지도 못한 장면이었어요. 얼마나 사랑하면 입덧까지 대신 해줄까요?” “순수하고 자상한 귀남이의 사랑을 받고 있는 윤희가 너무 부럽습니다”라고 뜨거운 반응을 쏟아냈다.
 
그런가하면 이날 방송 말미에는 윤희의 바람과는 달리 청애와 시댁식구들이 윤희의 임신사실을 알고는 만세를 부르는 장면이 보여져 시청자들에게 짜릿한 반전을 선사했다. 윤희는 귀남에게 자신의 일 때문에 당분간 시댁식구들에게 임신사실을 숨기자고 했지만, 청애가 윤희네 쓰레기통에서 임신테스터기를 발견하면서 돌이킬 수 없는 상황이 됐던 것.
 
청애는 막내 동서 옥에게 임신테스터기를 보여주며 “동서 이거 봐봐. 이게 두 줄이 임신인 거지?”라고 물었고 옥은 “네, 맞아요. 저도 이렇게 돼서 애기 가진 거 알았잖아요”라고 답해 청애를 흥분케했다. 기쁨에 찬 청애는 온 식구들을 불러 모아 윤희의 임신소식을 알렸고, 식구들은 만세를 부르며 즐거워했다.
 
반면 이 사실을 알 리 없는 윤희는 “들키면 안 돼. 절대로. 당분간 진짜 조심해야지”라고 스스로를 다잡았다. 하지만 경사 분위기인 청애네 식구들과 달리 뭔가 불길한 직감에 사로잡힌 듯 심란한 윤희의 얼굴이 담겨지면서 앞으로 펼쳐질 이야기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매 회 시청률 고공 행진을 펼치고 있는 ‘넝쿨째 굴러온 당신’은 매주 토, 일요일 오후 7시 55분에 방송된다.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 기사

쥬라기 월드 새로운 시작, 박스오피스 1위

쥬라기 월드 새로운 시작, 박스오피스 1위

폭염이 이어진 지난 주말 극장가에서는 스릴러 장르 영화들이 강세를 보였다. 7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개러스 에드워즈 감독의 쥬라기 월드: 새로운 시작(이하 쥬라기 월드 4)은 4일부터 6일까지 사흘간 관객 80만4000명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매출액 점유율은 45.2%였으며, 누적 관객 수는 105만9000명으로 집계됐다.

온주완 방민아 11월 결혼…'미녀 공심이' 인연, 현실 부부로

온주완 방민아 11월 결혼…'미녀 공심이' 인연, 현실 부부로

그룹 걸스데이 출신 가수 겸 배우 방민아(32)와 배우 온주완(42)이 오는 11월 결혼식을 올린다. 방민아 소속사 SM C&C는 4일 “두 사람이 오랜 인연을 바탕으로 연인 관계로 발전했고, 오는 11월 평생을 함께하기로 했다”며 “결혼식은 가족과 지인의 축하 속에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리버풀 공격수 디오구 조타, 교통사고로 사망…향년 28세

리버풀 공격수 디오구 조타, 교통사고로 사망…향년 28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리버풀과 포르투갈 국가대표팀에서 활약한 공격수 디오구 조타가 3일(현지시간) 스페인에서 교통사고로 사망했다. 향년 28세. 영국 BBC에 따르면, 조타(본명 디오구 주제 테이셰이라 다 시우바)는 스페인 사모라 지역에서 동생 안드레 시우바와 차량을 타고 이동하던 중 사고를 당했다. 경찰은 람보르기니 차량이 다른 차량을 추월하던 중 타이어 파열로 도로를 이탈, 화재가 발생했고, 현지시간 새벽 0시 30분쯤 두 사람 모두 숨졌다고 밝혔다.

美 마이너리그 방출된 고우석, 향후 행보는

美 마이너리그 방출된 고우석, 향후 행보는

미국 무대에 도전했던 오른손 불펜 투수 고우석(26)이 마이너리그에서 방출됐다. 18일(한국시간) 마이애미 말린스 산하 트리플A 팀인 잭슨빌 점보슈림프는 "고우석과의 계약을 해지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로써 고우석은 미국 프로야구에서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이 되어 다른 구단과 자유롭게 협상이 가능해졌다.

오타니 쇼헤이 투타겸업 복귀…1이닝 1실점

오타니 쇼헤이 투타겸업 복귀…1이닝 1실점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30)가 마침내 663일 만에 투타겸업 선수로 복귀했다. 오타니는 17일(현지시간) LA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홈경기에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상대로 선발 투수이자 1번 타자로 출전했다. 팔꿈치 수술 이후 약 1년 10개월 만에 다시 마운드에 선 것이다.

한화 이글스 순위 33일만에 1위 복귀

한화 이글스 순위 33일만에 1위 복귀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비로 무려 1시간44분 동안 경기가 중단되는 우여곡절 끝에 LG 트윈스를 꺾고 단독 1위에 올랐다. 한화는 15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LG와 홈 경기에서 10-5로 이겼다. 한화가 5-4로 앞선 5회말 1사 주자 2루 상황에서 많은 비가 내려 경기가 중단됐고, 1시간 44분이나 지난 뒤에 경기가 재개돼 결국 한화의 5점 차 승리로 끝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