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박성민 기자] 대표적인 여름철 과일인 참외가 가격상승으로 인해 소비가 줄었다.
롯데마트는 5월 주요 과일 매출 신장률을 살펴본 결과, 전년동기 대비 토마토가 65.4% 상승한데 비해 참외는 10.9% 하락했다고 11일 밝혔다.
지난달 롯데마트 주요 과일 매출 비중을 보면 수박(23.2%), 토마토(13.5%), 포도(12.1%), 참외(11.8%), 바나나(11.1%), 오렌지(5.9%) 등의 순이었다.
이처럼 롯데마트 내 참외 판매량은 수박, 토마토, 수입포도 등에 밀려 4위를 차지했다.
일반적으로 5월 초여름 대표 과일로는 수박과 참외가 과일 전체 매출의 40% 가량을 차지하며 1위와 2위를 기록해왔으나 그러나 올해는 참외가 4위로 밀려나며 토마토가 2위로 올라섰다.
이 같은 현상은 참외 가격이 수박이나 토마토 가격보다 상대적으로 상승폭이 커 토마토와 수박으로 대체소비가 일어난 게 주요 원인이다.
롯데마트에서 수박 1통(8kg)은 작년 1만5천원에서 1만7천원으로 13%가량, 방울토마토 1팩(1kg 기준)은 작년 4천200원에서 5천원으로 19%가량 상승한 데 반해 참외는 냉해로 생산량이 감소해 1봉(4~8개) 가격이 전년가격인 7천500원보다 33%(2천500원)가량 오른 1만원이다.
반면 한때는 포도, 바나나 등 수입과일의 수요 증가로 6~7위에 머물던 토마토는 참외의 고전에 반사효과로 전년대비 매출이 약 65% 가량 신장해 수박에 이어 2위 자리를 꿰찼다. 토마토가 5월 매출 기준으로 2007년과 2008년에 수박, 참외에 이어 3위를 한 적은 있지만 2위를 차지한 것은 롯데마트 창사 이래 처음이다.
한덕규 롯데마트 과일팀장은 "참외 가격이 1만원에 육박하면서 소비자들이 심리적으로 크게 가격부담을 느끼고 있다"며 "이러한 수요에 맞춰 수박과 수입과일 등 상대적으로 가격이 덜 오른 대체과일 상품에 대한 가격행사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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