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박성민 기자] 지난해 8월말 500억대 메인프레임 기반 차세대 프로젝트 가동을 2주 앞두고 중단 선언이라는 초유의 방침을 밝혔던 비씨카드(BC카드)가 투이컨설팅에 대한 미지금 용역 대금을 전액 지급해주기로 결정함으로 PMO(프로젝트관리조직)부문에서의 책임부분은 해소됐으나, IBM과 맺었던 수백 원대 전산장비 일괄구매계역인 'OIO 계약' 파기에 대한 IBM의 문제제기와 이에 대한 올 초 비싸카드의 소송 제기로 인한 법정 공방과 한국HP와 함께 비씨카드의 주전산기기 하드웨어 교체 작업을 수행중인 LG CNS의 대급 미지급 문제를 남겨두고 있는 상황이다.
한국IBM측은 소송문제와 관련, "진행중인 소송건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고 있다"고만 말했다.
비씨카드와 한국IBM은 지난 2009년 메인프레임 서버를 비롯한 전산장비를 향후 6년간 단계적으로 도입하는 계약을 체결했었으나 차세대 프로젝트 가동이 중단돼 더 이상 IBM 장비가 필요없어졌고 때문에 비씨카드는 구매 계약을 파기한 이것이 문제가 됐다.
한국IBM은 "OIO(Open Infrastructure Offering)계약은 파기할 수 없는 것으로 만일 파기할 경우 그에 따른 패널티를 지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소송전은 기술적인 하자가 발생한 원인, 책임 소재의 규명이 판결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또한 프로젝트 중단에 따란 LG CNS에 대한 잔금 미지급 문제는 지난 4월 비씨카드측이 LG CNS에 금감원 감사 결과 이후 자금을 지급하겠다고 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지켜봐야 할 부분이다.
당시 비씨카드는 프로젝트 중단 이유에 대해 최종 테스트 과정에서 승인시스템에서 알 수 없는 오류가 지속적으로 발생해 시스템 오픈이 불가능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에 대해 참가업체들은 시스템 오픈이 가능했음에도 비씨카드 경영진이 자의적 판단으로 프로젝트를 중단했다라고 맞서기도 했다. 기술적인 문제가 아닌 비씨카드 경영진의 자의적·정치적 판단이 개입돼 의도적인 중단이었다는 것이다.
비씨카드는 금감원 감사결과 발표이후 미뤄오던 투이컨설팅에 대한 미지급금을 지급했지만 투이컨설팅의 공문발송, 내용증명 발송 등 수차에 걸친 잔금지급 요청을 묵살한 것에 대한 발주자의 일방적인 횡포의 부분은 짚고 넘어가야 할 부분으로 보인다.
한편, 프로젝트 중단 선언 9개월 만에 차세대시스템 사업을 재개한 비씨카드는 현재 메인프레임이 아닌 유닉스를 기반으로 차세대 시스템을 구축중이다.
또한 프로젝트를 수행한 주사업자 등을 상대로 차세대시스템 개발 실패에 대한 원인규명을 진행하고 있으며 지난해 차세대시스템 구축 중단에 대한 금감원 감사 결과과 이달 중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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