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빅> 이민정, ‘열녀 다란’ ’폭풍눈물’ 연기에 시청률 상승 효과

김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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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정이 사극 속 열녀의 모습을 패러디 한 ‘열녀 다란’ 코믹 연기와 가슴 시린 눈물 연기로 팬들을 웃고 울리며 드라마에 빠져들게 만들었다.
 
강경준을 향한 자신의 마음을 느끼며 갈등하는 이민정은 자신의 그런 마음을 다잡고자 애쓰고 이민정의 그런 모습이 강경준에 대한 부담감 때문이라 여기는 공유는 눈물 짓는 이민정의 운동화 끈을 정성스럽게 매어 주고, 후라이팬을 들고 노래를 불러주는가 하면, 더위에 힘들어 하는 모습에 부채질을 해주며 환하게 웃어 준다.
 
그런 공유의 자상함에 더욱 괴롭기만 한 이민정은 자신의 마음을 다잡기 위해 이불 바느질을 하고, 찜통더위에 홀로 방에 앉아 다리미질을 하며 마음 수행을 한다.
 
여기서 이민정은 조선시대에 남편을 생각하며 수절하는 열녀의 모습을 상상한다. 홍자매 특유의 코믹한 사극 패러디로 펼쳐진 에피소드에서 이민정은 코믹하면서도 귀여운 다란표 열녀 캐릭터를 만들어 내며 폭소를 자아냈다.
 
바느질 에피에서는 정숙한 여인네 표정으로 “뭐하는 짓이냐!  옆방 사내의 뽀로롱 피리 소리에 마음을 내주어선 안돼!”라 외치며 바늘로 힘껏 자신의 허벅지를 찌르는 모습을, 다리미질 에피에서는 입으로 노련한 솜씨로 흰 천에 물을 뿜고는 “돌아버리겠구나! 옆방 사내가 바람을 넣어도 마음이 흔들려선 아니 된다!” 라 외치며 인두로 자신의 허벅지를 지지는 모습을 보여 주었다.
 
후반부 경준의 아버지를 찾기 위해 들린 전시장에서 박교수를 통해 윤재가 자신을 좋아했고 변함없이 그녀를 사랑했음을 알게 되고서 윤재의 어머니 앞에서 고해성사 같은 고백과 함께 자신은 그의 곁에 있을 자격이 없다며 윤재가 돌아오면 떠나겠다는 말과 함께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다. 윤재에 대한 죄책감, 경준에 대해 커져버린 자신의 마음이 뒤엉킨 복잡한 다란의 심리가 느껴지는 이민정의 절절한 눈물은 팬들의 마음을 더욱 안타깝게 했다.
 
이 같은 이민정의 코믹과 멜로를 오가는 열연에 ‘빅’은 9.3%의 시청률 상승과 함께 팬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바늘에 인두까지 다란이 허벅지 불쌍해서 어쩌지 ㅋㅋㅋ”, “이민정, 사람을 울렸다, 웃겼다 이래도 되는 거야. 너무해!!!”, “코믹이면 코믹, 눈물이면 눈물 뭘 해도 예쁜 이민정”라며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한편 길다란의 눈물에 “길다란이 누굴 기다리던 말던 내가 들고 확 도망가버릴 거야"라고 말하며 선전포고한 경준의 모습을 보여줬던 드라마 ‘빅’은 12회에서 다란이 그동안 힘들어했던 이유가 바로 경준 자신을 사랑해서였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새로운 전환점을 맞게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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