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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녀가 필요해' 종영, 차인표·황우슬혜 커플성사·가족·꿈 찾으며 '해피엔딩' 결말

민보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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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경일보 민보경 기자] KBS 2TV 일일시트콤 '선녀가 필요해'가 열린 해피엔딩 결말로 종영했다.

24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일일시트콤 '선녀가 필요해'(극본 곽경윤 김미윤 신광호 송혜진 연출 고찬수 정흠문)가 100회를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이날 대왕모(전원주 분)는 채화에게 "아가, 세주 쓰러지는 거 봤지? 이 세상에는 티끌하나에도 다 자기 위치가 있는 거야. 세주네는 세주네대로 우리는 우리대로. 어울리면 안 되는 거야"라고 말했다. 채화는 울면서 인간세상이 떠나기 싫은 듯 펑펑 울며 "3일만 달라"고 애원했다.
 
채화는 세주에게 편지를 써내려가다 아침에는 식사를 준비했다. 그는 마지막 만찬처럼 정성스럽게 준비를 했다. 이후 그는 정들었던 2H엔터테인먼트 연습실을 찾았다. 금보화(박희진 분)의 가요 프로그램 '뮤직뱅크' 데뷔와 차국민(박민우 분)과 성현(윤성현 분)이 티격태격 다투는 모습을 보며 흐뭇해했다. 또한 은근한 신경전을 벌였던 태희(윤지민 분)와는 우정을 확인했다.

채화는 세주와 점심 데이트를 즐기며 마지막으로 애정표현을 했다. 세주네 식구들은 TV를 보다 잠이 들었다. 그러나 차나라(우리 분)와 차세동(이두일 분)은 억지로 눈감은 척을 했고 채화가 떠나자 폭풍 오열했다. 세주 역시 방안에서 그 과정을 모두 듣고 있었다. 결국 채화는 세주 가족들 곁을 떠났다.

채화가 떠난 지 2년 후 세주 식구들에게도 변화가 찾아왔다. 나라는 정치외교학과 대학생이 됐고, 세동은 미국지사로 발령받았다가 귀국해 태희와 애정을 쌓아갔다. 모래(최정원 분)도 홍콩지사로 떠났다. 국민은 떠오르는 스타가 됐으며 보화도 꿈을 이뤘다.

나라도 허영생(허영생 분)과 사랑을 키웠다. 이하니(민지 분)는 연예부 기자가 돼 이처럼 등장인물들은 2H 엔터테인먼트 식구들은 행복하게 자신의 위치에서 지내고 있었다.

세주와 채화의 사랑도 이어졌다. 세주는 우연히 길을 걷다 채화와 똑 닮은 사람과 부딪혔고 의문의 여성은 백일홍 얘기를 하며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었다.

'선녀가 필요해'는 지난 2월 27일 첫 방송했다. KBS에서 오랜만에 일일시트콤이 부활한 만큼 '선녀가 필요해'는 최고의 배우와 제작진이 만나 방송 전부터 화제가 됐다.

MBC '프란체스카'를 집필한 작가진과 주역들이 모였다. '프란체스카'가 뱀파이어였다면 이번에는 하늘나라 선녀가 주인공이 됐다. 참신한 소재와 배우들의 호연에도 시청률이 평균 5%대를 기록하며 크게 상승하지 못했다.

또한 극의 중심을 이끌기로 했던 심혜진이 개인사정으로 도중하차하게 되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당초 선녀모녀의 인간세상 적응기가 주제였기 때문이다.

그러나 정극에만 출연했던 차인표, 황우슬혜의 코믹연기 변신은 성공적이었다. 박민우, 윤성현, 우리 등 신예들을 발견해내게 되는 계기가 됐다.

한편 '선녀가 필요해' 후속으로 새 일일시트콤 '닥치고 패밀리'(가제, 연출 조준희)가 오는 8월 13일 첫 방송 한다.

사진=KBS '선녀가 필요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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