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디테일의 종결자 봉준호 감독, 상상력의 원천은 만화?!

“만화는 영화와 가장 가까운 매체”

민보경 기자
이미지
[재경일보 민보경 기자] 대한민국 대표 영화감독 3인방의 심도있는 작품 세계를 다룬 내셔널지오그래픽채널 코리아의 자체제작 다큐멘터리 <거장-한국 최고의 흥행 영화감독> 봉준호 편이 27일(금) 밤 10시에 방송된다. 한국 영화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봉준호 감독은 이번 다큐멘터리에서 자신의 상상력이 만화에서 시작됐음을 밝혀 눈길을 끌고 있다.
 
내셔널지오그래픽 코리아 자체제작 다큐멘터리 <거장- 한국 최고의 흥행 영화감독> 3부작은 대한민국 대표 영화감독 3인방, 최동훈, 봉준호, 김지운 감독의 작업 현장과 작품 세계를 살펴보는 다큐멘터리. 27일(금) 방송되는 2부 봉준호 편에서는 그의 충무로 입성작인 단편영화 ‘백색인(1993년)’부터 내년 개봉을 준비 중인 설국열차까지, 그의 모든 작품과 함께 봉준호 감독의 특별한 철학이 공개될 예정이다.
 
봉준호 감독은 만화에 대한 각별한 애정과 대학교 재학 시절 학교 신문에 만평을 연재했던 이색 경험에 대해 털어놨다. 그는 “어렸을 때부터 소설보다 만화를 많이 봤다. 만화가를 해보고 싶은 생각도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봉준호 감독은 콘티를 직접 그리는 것으로 유명하다. 콘티는 영화 촬영을 위해 시나리오 속 배경과 인물, 카메라 앵글과 움직임 등을 그림으로 구현한 촬영용 대본으로, 그림으로 스토리를 표현한다는 점에서 만화와 비슷한 구성을 가진다. 봉준호 감독은 “영화와 가장 가까운 매체가 만화인 것 같다. 실제로 콘티를 직접 그리다 보면 머릿속에 구체적인 장면이 잘 그려진다”고 말해, 만화를 그리며 한 장면에 메시지를 담는 내공을 쌓아왔음을 전한다.
 
그가 내년 개봉을 목표로 작업 중인 ‘설국열차’는 동명의 프랑스 만화를 원작으로 한 영화. 내셔널지오그래픽채널 코리아는 방송 최초로 '설국열차'의 촬영이 진행됐던 체코 프라하의 스튜디오를 공개, '설국열차'를 통해 봉준호 감독이 말하고 싶은 메시지를 카메라에 담았다. 봉준호 감독은 “처음 설국열차라는 만화를 보고 너무 매료된 나머지, 그 자리에서 다 읽었다. 영화 설국열차는 극단적인 상황 속에서 인간의 본질을 보여줄 것”이라며 '설국열차'를 영화로 제작하게 된 계기를 전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김혜자, 송강호, 박해일 등 우리나라 최고의 배우들이 말하는 봉준호 감독에 대한 이야기와 그의 모든 영화를 관통하는 작품 철학 등이 공개된다. 내셔널지오그래픽채널 코리아 제작진은 “<거장> 봉준호 편에서는 한국 영화의 새로운 획을 긋고 있는 봉준호 감독의 유쾌하면서도 진지한 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다. 영화 보다 재미있는 영화 감독 이야기가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내셔널지오그래픽채널 페이스북(www.facebook.com/NatGeoKorea)에서 <거장>의 미공개 영상과 사진을 확인할 수 있으며, 시청자들을 위한 특별한 이벤트도 준비돼 있다.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 기사

쥬라기 월드 새로운 시작, 박스오피스 1위

쥬라기 월드 새로운 시작, 박스오피스 1위

폭염이 이어진 지난 주말 극장가에서는 스릴러 장르 영화들이 강세를 보였다. 7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개러스 에드워즈 감독의 쥬라기 월드: 새로운 시작(이하 쥬라기 월드 4)은 4일부터 6일까지 사흘간 관객 80만4000명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매출액 점유율은 45.2%였으며, 누적 관객 수는 105만9000명으로 집계됐다.

온주완 방민아 11월 결혼…'미녀 공심이' 인연, 현실 부부로

온주완 방민아 11월 결혼…'미녀 공심이' 인연, 현실 부부로

그룹 걸스데이 출신 가수 겸 배우 방민아(32)와 배우 온주완(42)이 오는 11월 결혼식을 올린다. 방민아 소속사 SM C&C는 4일 “두 사람이 오랜 인연을 바탕으로 연인 관계로 발전했고, 오는 11월 평생을 함께하기로 했다”며 “결혼식은 가족과 지인의 축하 속에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리버풀 공격수 디오구 조타, 교통사고로 사망…향년 28세

리버풀 공격수 디오구 조타, 교통사고로 사망…향년 28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리버풀과 포르투갈 국가대표팀에서 활약한 공격수 디오구 조타가 3일(현지시간) 스페인에서 교통사고로 사망했다. 향년 28세. 영국 BBC에 따르면, 조타(본명 디오구 주제 테이셰이라 다 시우바)는 스페인 사모라 지역에서 동생 안드레 시우바와 차량을 타고 이동하던 중 사고를 당했다. 경찰은 람보르기니 차량이 다른 차량을 추월하던 중 타이어 파열로 도로를 이탈, 화재가 발생했고, 현지시간 새벽 0시 30분쯤 두 사람 모두 숨졌다고 밝혔다.

美 마이너리그 방출된 고우석, 향후 행보는

美 마이너리그 방출된 고우석, 향후 행보는

미국 무대에 도전했던 오른손 불펜 투수 고우석(26)이 마이너리그에서 방출됐다. 18일(한국시간) 마이애미 말린스 산하 트리플A 팀인 잭슨빌 점보슈림프는 "고우석과의 계약을 해지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로써 고우석은 미국 프로야구에서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이 되어 다른 구단과 자유롭게 협상이 가능해졌다.

오타니 쇼헤이 투타겸업 복귀…1이닝 1실점

오타니 쇼헤이 투타겸업 복귀…1이닝 1실점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30)가 마침내 663일 만에 투타겸업 선수로 복귀했다. 오타니는 17일(현지시간) LA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홈경기에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상대로 선발 투수이자 1번 타자로 출전했다. 팔꿈치 수술 이후 약 1년 10개월 만에 다시 마운드에 선 것이다.

한화 이글스 순위 33일만에 1위 복귀

한화 이글스 순위 33일만에 1위 복귀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비로 무려 1시간44분 동안 경기가 중단되는 우여곡절 끝에 LG 트윈스를 꺾고 단독 1위에 올랐다. 한화는 15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LG와 홈 경기에서 10-5로 이겼다. 한화가 5-4로 앞선 5회말 1사 주자 2루 상황에서 많은 비가 내려 경기가 중단됐고, 1시간 44분이나 지난 뒤에 경기가 재개돼 결국 한화의 5점 차 승리로 끝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