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유령> 소지섭, 절대권력 지닌 ‘팬텀’ 엄기준에 직격탄

시청자들 “매회 거듭되는 긴장감 넘치는 반전”.... 기대감 증폭

김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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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소지섭이 법정에 출두해 엄기준의 악행을 직접 폭로하며 본격적인 반격에 시동을 걸었다.

소지섭은 지난 26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유령’(극본 김은희/연출 김형식) 18회 분에서 엄기준의 모든 죄를 뒤집어 쓴 이재윤을 대신해 직접 법정에 출두, 엄기준이 진짜 범인이라고 밝히는 등 절대 권력을 가진 엄기준을 향해 직격탄을 날리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흥미진진하게 만들었다. 

극중 기영은 자신을 살인범에 도망자신세로 만든 ‘팬텀’이 바로 세강그룹의 조현민(엄기준) 대표라는 것을 폭로하기 위해 현민이 만든 세이프텍의 백신프로그램이 사실은  해킹프로그램이라는 것을 밝히고 국제 해커 조직인 대형팀까지 체포하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완벽한 증거가 있어도 절대 권력을 가진 현민을 감옥에 가두기엔 모든 것이 역부족인 상황. 기영은 현민을 상대로 이기기 위해선 지금처럼 증거를 수집하는 것은 아무 소용이 없다고 판단, 정공법으로 정면승부하기로 결심했다. 바로 법정에 출두해 직접 현민의 죄를 낱낱이 밝히기로 한 것.

결국 기영은 현민의 계략에 의해 세강증권의 비자금 횡령, 민간인 사찰, 살인 누명까지 뒤집어 쓴 세강그룹 부회장 조재민(이재윤)의 재판이 벌어지고 있는 법정에 등장했다. 갑작스런 기영의 등장에 법원의 경비들이 기영을 막아섰지만, 기영은 아랑곳하지 않고 “조재민은 아무도 죽이지 않았습니다”라고 소리치며 사람들을 술렁이게 만들었다. 당황한 판사는 기영을 향해 “누굽니까?”라고 물었고 기영은 “전 경찰청 사이버 안전국 소속 김우현 경위입니다. 남상원이 죽던 그날 내가 같이 있었습니다. 그곳에서 남상원을 살해한 살인범을 목격했습니다”라고 폭로해 법정을 충격의 도가니로 몰아넣었다.

판사는 믿을 수 없다는 표정을 지으며 기영에게 “그게 누굽니까?”라고 물었고, 기영은 “그 사람은....”이라고 말끝을 흐리다가 법정에 앉아 있는 현민을 향해 고개를 돌렸다. 현민이 매서운 표정으로 기영을 노려보자 순간, 기영의 머릿 속에는 죽은 배우 신효정(이솜)과 독살당한 남상원(권태원) 대표, 교통사고로 죽은 한영석(권해효) 형사, 그리고 폭발사고로 죽은 우현의 마지막 모습이 주마등처럼 스쳐지나갔다. 모두 현민의 사주로 죽음을 당한 사람들이었던 것.

현민에 의해 억울하게 죽은 사람들을 떠올리던 기영은 비장한 표정으로 판사에게 “남상원을 죽인 진범은 세강그룹 조현민 회장입니다”라고 밝히며 자리에 앉아 있던 현민을 강렬한 눈빛으로 노려봤다. 반면 현민은 예상치 못한 기영의 폭로에 당황하며 분노한 모습을 보여 시청자들에게 극적 긴장감을 선사했다.

거대권력에 맞서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당당하게 법정에 출두해 엄기준의 악행을 고발한 소지섭에게 호평이 쏟아지고 있는 상황. 시청자들은 “소지섭씨. 오늘 멋있게 법정으로 걸어 들어가 담담하게 팬텀의 정체를 밝히는 장면, 너무 멋있었습니다” “악랄한 엄기준씨가 죄를 피해 도망 다니는 모습에 울화통이 치밀었는데 오늘 법정씬은 너무 통쾌했습니다” “매회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유령! 이제 진짜 엄기준씨를 잡는 걸까요? 소지섭씨의 앞으로의 멋진 행보,... 너무 기대됩니다”라며 뜨거운 반응을 드러냈다.

한편 18회에서는 기영이 국제적인 해커팀 ‘대형’을 잡기 위해 천재해커의 면모를 마음껏 발휘하는 장면이 방송돼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기영은 현민이 조종하고 있는 대형을 잡으면 현민이 팬텀이란 사실을 입증할 수 있을 거라고 판단, 해킹프로그램을 조작했다. 그 결과 세이프텍이 해킹 프로그램이라는 사실을 대외적으로 알리는 것은 물론 대형까지 검거하는데 성공한 상황. 특히 대형 팀원들이 경찰에 모두 체포되면서 자신들을 사주한 사람이 현민이라는 결정적 사실을 폭로할 것인지 앞으로의 이야기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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