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박성민 기자] 하이트진로가 맥주 출고가격을 5.93% 올리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하이트진로는 제조 원가 등 인상 요인을 반영해 28일부터 병맥주, 캔맥주, 페트맥주 등 전 제품의 가격을 올리기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2009년 11월 출고가를 2.58% 올린 이후 2년 8개월 만의 인상이다.
이에 따라 하이트 500㎖ 제품의 출고가는 1천19.17원에서 1천79.62원으로 60원 오르게 된다. 할인점과 슈퍼마켓 등 일반 소매점의 판매 가격은 80원 정도 인상될 것으로 예상된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지난 3년 동안 맥주의 주요 원료인 맥아와 보리의 평균 가격이 올라 제조 원가가 상승했고 포장재료와 유가·물류비 등도 상승해 두자릿수 이상의 가격 인상 요인이 발생했으나 물가 상승률을 고려, 원가절감 및 내부흡수 등을 통해 인상률을 최소화했다"고 말했다.
하이트진로가 지난 2009년 출고가를 2.58% 올린 이래 맥아와 보리 가격은 2009년 평균 가격보다 각각 20.2%와 102.1% 올랐고 캔의 재료인 알루미늄 가격은 11%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국세청 관계자는 "그동안 서민 생활 안정을 위해 가급적 가격 인상을 자제했으면 좋겠다는 게 정부 입장이지만 언제까지 원가 인상에 따른 업체의 고통을 감내하라고 요구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그러나 국세청의 이중잣대도 문제가 되고 있다. 지난해 12월 공식적으로 7.48% 인상안을 발표했던 오비맥주는 국세청의 압력으로 3일 뒤 가격인상을 잠정 보류한 바 있었으나, 이번 하이트진로의 인상은 국세청이 용인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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