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드라마 ‘신사의 품격’ 여신들의 3人3色, 귀여움부터 섹시함까지

김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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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판 남자 ‘섹스 앤 더 시티’라고 불리는 SBS 드라마 신사의 품격. 미중년, 꽃중년 이라 불리는 어쩌면 불혹의 아저씨들의 우정과 사랑으로 시청자들의 공감을 끌어내는 이 드라마의 흥행은 비단 그것 때문 만은 아니다. 감초 같은 여주인공들의 출연과 동시에 그녀들의 패션 스타일링이 드라마의 품격과 센스를 높여 주고 있는 것. 매 회 끝나기 무섭게 이슈가 되는 그녀들의 스타일링은 이젠 극의 내용 보다 더 화제가 되고 있다. 각각의 다른 매력만큼 다른 취향을 지닌 그녀들의 룩에 대해 전격 분석해 보자.

#. 3人3色 , 그들의 3가지 매력

극 중 윤리 교사 역할을 맡은 김하늘은 직업만큼이나 정갈하고 단정한 스타일을 연출하고 있다. 대부분의 스타일링이 깔끔한 블라우스와 팬츠를 매치하고 가방과 주얼리로 마무리 짓고 있다. 자칫 지루해 보일 수 있는 이 스타일이 그럼에도 화제가 되는 것은 컬러와 디자인, 그리고 포인트의 조합이다. 상 하의의 컬러를 계절감에 맞게 밝고 경쾌한 컬러로 선택하고 여성스러움이 드러나는 라인을 조합해 페미닌한 매력을 부각 시켰다. 거기다 심플한 액세서리와 가방으로 디테일한 부분을 포인트로 메워줌으로써 스타일이 전체적으로 균형이 잡혀 세련된 내추럴 룩을 완성 시켰다.

드라마 속에서 빠지지 않고 나오는 캐릭터 중 하나인 차도녀 스타일을 자신만의 매력으로 완벽하게 소화해 낸 윤세아. 극 중 모태미인으로 잘나가는 프로골퍼 역을 맡으며 팔색조의 매력을 뽐내는 그녀는 성격만큼이나 스타일도 화끈하다. 등장하는 인물 중 제일 화려하고 섹시한 그녀는 머리부터 발끝까지 엣지 없는 곳이 없다. 과감한 프린트와 패턴이 가미된 타이트한 의상으로 화려함과 섹시미를 강조했고 유니크한 패션 아이템을 덧붙여 극 중 캐릭터 이미지에 부합되는 스타일링을 효과적으로 연출했다. 특히나 화려한 의상만큼 룩과 어우러지는 듯하면서 눈에 띄는 주얼리 아이템의 활용이 그녀의 센스를 가늠하게 해준다.

윤진이는 어리고 귀여운 캐릭터에 맞게 사랑스러운 룩을 보여주었다. 비비드한 색 등의 컬러 감이 돋보이는 의상을 주로 착용해 밝고 명랑한 느낌을 잘 살려냈다. 또한 소녀스러운 느낌을 덧붙이기 위해 카라 부분을 포인트주거나 숏 팬츠, 프린트 스커트 등으로 오빠들의 워너비 ‘임메아리’ 역을 잘 소화해 내었다. 특히나 센스 있는 시계, 팔찌 등 손목의 주얼리 스타일링으로 포인트를 주어 화제가 되고 있다.

#. 키 포인트를 잡아라

매 회 그녀들의 센스 있는 스타일링은 사고 싶은 충동을 일으킨다. 하지만 일일이 따라 사기엔 경제적으로나 소비적으로나 비효율적임은 틀림없다. 더군다나 각기 다른 취향을 지니고 있는 그녀들을 어찌 다 따라 할 수 있겠는가. 이럴 땐 스타일의 키 포인트만 속속 집어내어 활용해 보자.

그들의 공통점은 포인트가 되는 주얼리를 적극적으로 이용해 룩을 돋보이게 하거나 혹은 세련된 룩이 될 수 있게 힘을 실어 준 것이다. 이렇듯 센스 있는 주얼리 스타일링 하나만으로도 그녀들처럼 다양한 매력을 발산 할 수 있다. 여성스러운 매력의 김하늘이 되고 싶다면 얇은 라인의 최대한 심플하고 미니멀한 팬던트로 포인트를 주는 것이 좋다. 가는 라인의 주얼리는 선이 가늘고 얇아 보이게 하여 단독 사용 또는 여러 개로 레이어드하여 여성성을 강조해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윤세아의 매력 포인트인 화려함을 따라 하고 싶다면 주얼리가 스타일링의 중심이 되게 하는 것이 좋다. 주얼리가 화려하고 독특하면 베이직한 룩에 매치 했을 때에도 전체적으로 화려한 스타일처럼 보이는 중요 요소가 될 수 있다. 주얼리는 디자인과 소재에 따라 느낌이 크게 틀려지므로 윤세아에겐 유니크한 디자인의 금속 또는 비드로 이루어진 볼드한 주얼리가 스타일 지수를 높여 줄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이다.

톡톡 튀는 매력의 윤진이가 탐난다면 트렌디한 주얼리 하나로 포인트를 마무리. 보석, 크리스탈 등의 여성스러운 매력을 어필하는 소재보다는 젊은 감각에 맞는 여러 가지 컬러가 들어간 귀여운 주얼리로 사랑스러운 스타일을 완성해 주는 것이 좋다.

한류 드라마와 톱 스타들의 주얼리 디자인 및 스타일링을 맡아 온 ㈜뮈샤의 김정주 디자이너는 “주얼리가 패션의 한 부분으로 자리 잡고 스타일 센스를 판가름 짓는 중요 요소로 인식되면서 감각 있는 스타일링이 요구되고 있는데, 과한 주얼리의 매치는 보는 이로 하여금 부담감을 주고 거부감을 일게 한다. 드라마 속 연예인들의 주얼리가 빛나는 이유는 극 중 캐릭터와 포인트 스타일링이 적절히 조화를 이루면서 전달되는 이미지가 배가 되기 때문이다. 본인이 표현해 내고 싶은 이미지를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며 그것이 어렵다면 베이직한 디자인을 레이어드 하거나 포인트 액세서리를 단 품으로만 사용해 기본에 충실하면서 감각을 놓치지 않는 느낌을 주는 것이 현명하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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