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제주 올레길 살인사건, 범인의 메시지 ‘손목’

사라진 한국은행 금괴 동화사에 묻혔나? 동화사 금괴의 비밀

민보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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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경일보 민보경 기자] 사라진 한국은행 금괴 동화사에 묻혔나? 동화사 금괴의 비밀
 
6.25전쟁 때 북한 인민군은 한국은행이 소유한 금괴를 탈취했지만 금괴의 행방은 묘연하다. 전쟁 후 60년이 흐른 뒤 탈북자 김씨는 동화사에 묻힌 금괴를 파내겠다고 주장한다. 과연 동화사 금괴는 한국은행이 빼앗긴 금괴일까.
 
지난 1월, 대구 팔공산 자락에 자리한 동화사에 불쑥 나타난 탈북자 김모 씨. 그는 “대웅전 바로 뒤, 지하 1.2미터 아래에 묻혀 있는 금괴 40kg을 되찾겠다”며 소송을 진행한다.
 
그로부터 5개월 뒤, 문화재청은 ‘조건부 발굴’ 허가를 내주는데...
 
김씨는 금괴의 진짜 주인으로 자신의 양부 K씨를 지목했다. K씨가 6.25 전란 중 동화사에 묻었다는 것. 그렇다면 K씨는 정체는?
 
취재진에게 들어온 한통의 제보. 탈북자 A씨는 “김씨의 양부는 인민군이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동화사 금괴’가 전쟁 중 북한군이 한국은행 금고에서 탈취해간 금괴일 가능성을 제기하는데...
 
이번주 <탐사코드J>는 ‘동화사 40kg 금괴의 비밀’을 둘러싼 숨겨진 이야기를 들춰낸다. 그리고 탈북자 김씨가 새롭게 밝힌 양아버지 K씨의 기막힌 사연을 직접 들었다.
 
한국 현대사의 미스터리 중 하나인 ‘사라진 한국은행 금괴’와 탈북자 김씨가 주장하는 ‘동화사 금괴’ 사이의 숨은 함수를 추적한다.

제주 올레길 살인사건 –범인의 메시지‘손목’

지난 달 20일 제주시 구좌읍 만장굴 인근 버스정류장에서 공공근로자 임모씨는 운동화 한 켤레와 훼손된 오른쪽 손목을 발견한다. 손목의 주인공은 제주도에 홀로 여행을 떠났던 40대 미혼여성이었다. 실종된 지 7일 만에 그녀의 손목이 버스정류장에서 먼저 발견 된 것이다. 가능성으로만 여겼던 범죄가 사실로 들어나는 순간이다.

손목 발견되고 삼일 후인 지난 23일. 목격자의 증언을 토대로 엽기적 범행의 장본인이 경찰에 체포됐다. 그는 올레 1코스 인근에 사는 46살의 강성익이었다. 하지만 더욱 놀라운 사실은 피의자가 피해 여성의 손목을 절단한 후 바닷물로 손목을 씻었다는 것이다. 그는 범죄의 잔혹성과 그 속에 대범함까지 함께 보인 것이다.

그는 왜 피해 여성의 신체 일부 중 손목을 절단 한 것일까? 그리고 왜 하필 운동화 속에 손목을 넣은 것일까?

마을 어른들에게 강성익(46)은 편안한 스타일의 예의바르고 싹싹한 사람이었다. 그들에게 그는 살인이라는 끔찍한 일을 절대 저지를 수 없는 사람으로 여겨졌다. 하지만 피의자가 제주 토박이임에도 불구하고 이웃들과의 교류는 거의 없었다고 전해진다. 대부분의 시간을 집에서 보냈고 외출을 하더라도 보통 사람들이 집에 있는 밤 시간을 이용했기 때문이다.

이에 전문가들은 그를 외톨이형 범죄 유형으로 고정적인 직업이 없으며 사회생활과 사람들과의 교류가 활발하지 않다는 점을 들어 그를 반사회적 인격장애라고 불리는 ‘소시오패스’의 성향을 보이고 있다고 추측하고 있다.

그리고 현장 검증 당일 피의자는 사건 재연을 못하겠다며 통곡하며 울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못하겠다던 사건 당시 정황을 태연스레 재연한다. 강성익(46)은 감정의 흐름을 알 수 없었으며 자신의 잘못이 들통 난 후 통곡을 하며 동정심에 호소하는 등 소시오패스의 전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우리는 취재를 통해 피의자의 숨겨진 가족사를 들을 수 있었다. 그의 아버지는 부인을 다섯명을 두었을 정도로 복잡한 가정사를 가지고 있었다. 강성익(46)은 11남매 중 10번째, 배다른 형제들이 많은 것으로 밝혀졌다. 그러나 그는 아버지와는 반대로 결혼 경력이 없으며 최근까지 성관계를 가진 적도 없다고 답했다. 하지만 경찰 조사 결과, 최근 PC방에서 음란 동영상을 본 것으로 확인됐다.

이러한 가정환경이 강성익(46)에게 삐뚤어진 여성관을 심어주게 되었고, 욕구해소의 한 방법이 범죄로 이어진 계기를 만든 것은 아닐까?
 
과연, 강성익의 진짜 모습은 무엇일까?
 
5일 밤 9시 55분 , JTBC <탐사코드J>에서 제주도 올레길에서 벌어진 살인사건, 그 이면에 감춰진 피의자 강성익의 숨겨진 이야기를 파헤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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