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박성민 기자] 배스킨라빈스를 운영하는 SPC그룹의 비알(BR)코리아와 하청업체 서희산업 노동조합이 3개월여만에 합의했다.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비알코리아는 지난 2일 서희산업, 서희산업 노조와 3자간 합의를 체결하고 서희산업 근로자에게 비알코리아로의 소속전환에 준하는 실질적인 수준으로 고용을 보장하기로 하며 최종 합의문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SPC 관계자는 상여금 700%, 임금 14% 인상, 성과급 200%, 정년 57세까지 보장이 서희산업과의 임단협 조건이었다며 고용보장과 관련해서는 매년 하던 도급 계약을 10년 도급 계약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파업 종결에 따라 5월 9일부터 파업에 참가했던 조합원 77명은 오는 9일 현장에 복귀한다.
이번 노사합의에 따라 서희산업 노동자들은 ▲비알코리아 소속 전환에 준하는 수준으로 고용 보장 ▲원청과의 불합리한 차별 해소 ▲상호 민형사상 고소고발 취하, 징계 철회, 파업 참가자에 대한 인사상 불이익 금지 ▲노조와 협의 없는 인위적인 인력감축 금지 등의 합의를 이뤄냈다.
그러나 '직접고용 약속이행'이라는 합의사항을 관철시키는데는 실패했다. 서희산업 노조는 지난 5월 9일부터 전면파업에 들어가면서 요구했던 것은 비알코리아 본사 소속 전환이었다.
비알코리아는 지난 2011년 경영 합리화와 구조조정을 위해 생산 직원들을 외부용역으로 전환했는데, 당시 33명이 도급을 했고 그 인원중 남아있는 인원이 20여명 되는데 이 인원을 포함해 83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해달라는 요구였다.
그러나 비알코리아와 11년동안 적법한 도급관계를 맺고 있는 독립된 생산법인이 원청회사 소속으로 바꿔달라는 건 충북지노위에서도 쟁의행위 대상이 아닌 소속전환은 임단협 사안이 아니라며 자제할 것을 요청했다. 회사를 바꿔달라고 파업하는 곳은 없다는 것.
하지만 원청과의 불합리한 차별해소와 고용보장이라는 약속은 받아내게 됐다.
비알코리아측은 "생산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으면 1천개 가까운 가맹점에서는 한참 성수기인데 피해를 봤다"며 "'짝퉁아이스크림'이라고 하는데 돌아갈 회사의 신뢰도를 떨어뜨린 부분에 대해서는 안타까운 부분이 있으며 좋은 사례로 앞으로는 명분없는 파업은 안했으면 좋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한 비알코리아는 협력업체인 서희산업과 상호신뢰와 존중을 바탕으로 상생의 길을 열어갈 것이며, 파업과 관련하여 심려를 끼쳐드린 고객님, 가맹점 사장님 등 여러분들께 송구스럽게 생각하며 앞으로도 최고의 품질과 브랜드로 보답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서희산업은 원청인 비알코리아가 지난 4월 17일 정규직 전환에 합의했으나 돌연 '5년 뒤 다시 정규직 전환을 고려해보겠다'고 태도를 바꾸자 파업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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