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애플·삼성전자, 휴대전화 시장 영업이익 완전 독식

김상현 기자
[재경일보 김상현 기자] 애플과 삼성전자가 지난 2분기 세계 휴대전화 제조업체가 올린 영업이익을 완전히 독식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 등은 투자기관 캐너코드 제누이티의 분석보고서를 인용해 지난 2분기 애플과 삼성전자가 전 세계 휴대전화 시장에서 발생한 영업 이익의 108%를 가져갔다고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전체 영업이익에서 두 업체의 비중이 100%를 넘어 108%까지 이른 것은 캐너코드 제누이티가 영업손실을 기록한 업체의 마이너스 실적까지 포함하는 독특한 방식으로 영업이익을 계산했기 때문이이다.

이 계산 방식에 따르면, 애플은 시장점유율이 고작 6.5%에 그쳤지만 영업이익은 무려 전체의 71%를 차지해 영업이익을 대부분 가져간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삼성전자는 영업이익의 37%를 가져갔다.

대만의 HTC가 3%, LG전자가 0%를 차지, 마이너스는 간신히 면했다.

반면 노키아(-5%), 리서치 인 모션(RIM, -3%), 모토로라(-2%), 소니(-1%) 등은 모두 영업이익 비중이 마이너스로 전락한 수모를 맛봤다.

보고서는 휴대전화를 팔아 이익을 내는 회사가 전 세계에서 단 3개 뿐이고 그 중에서도 애플과 삼성전자 두 회사가 이익을 완전히 독식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캐너코드 제누이티의 마이클 워클리 애널리스트는 "애플이 고급사양의 스마트폰 시장에서 압도적인 점유율을 차지했으며 삼성전자는 전체 스마트폰시장과 안드로이드 진영에서 시장을 주도했다"면서 "다른 휴대전화 제조업체들은 이들 두 기업과 경쟁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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