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폭풍 호평 <응답하라 1997> 최고 2% 돌파하며 3주 연속 동시간대 1위

김영주 기자
이미지
tvN 주간드라마 <응답하라 1997>가 연일 쏟아지는 극찬 속에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다. 회를 거듭할수록 시청률 상승은 물론 폭발적인 관심을 얻으며 인기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것.
 
지난 7일(화) 밤 11시 방송된 3주차 5, 6화 방송 분은 평균시청률 1.6%, 최고시청률 2.1%를 기록하며 케이블TV 동시간대 1위를 차지, 3주 연속 화요일 밤 최강자로 등극했다. 특히 여자 10~40대와 남자 30~40대 시청층에서 모두 동시간대 1위를 차지하며, 여심공략에 성공한 것을 비롯해, 폭넓은 연령층에서 고른 인기를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TNmS리서치, 케이블 가입가구 기준) 뿐만 아니라 방송을 앞두고 주요포털사이트에 ‘응답하라 1997’가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에 이름을 올리며 관심을 모았으며, 다음 날까지 연이어 실급검 랭크되며 화제를 낳고 있다.
 
이날 방송은 재미를 뛰어넘어 가족, 친구간의 사랑을 훈훈하게 담아내 시청자들을 웃고 울리며 눈길을 사로 잡았다. 회를 거듭할수록 빨려들 게 만드는 배우들의 호연과 스토리, 재미요소들로 눈을 뗄 수 없게 만든 것. 특히 5화 ‘삶의 역습’에서는 서인국(윤제 역)이 정은지(시원 역)를 향한 첫사랑의 감정이 점점 커지는 걸 느끼는 모습이 풋풋하게 그려졌다. 안경을 낀 채 자고 있는 정은지를 보며, 마냥 친구로만 보였던 정은지가 안경을 벗고 렌즈를 낀 모습을 본 순간 가슴이 떨렸던 1996년을 회상하며 “예전에는 안경을 벗어서 예뻐 보였는데, 지금은 안경을 껴도 예쁘네”라는 말과 함께 정은지 볼에 몰래 뽀뽀를 하는 등 애틋하면서도 달달한 장면으로 보는 이들을 숨죽이게 했다.
 
하지만 이날 방송에서의 하이라이트는 성동일(시원 아빠 역)의 암 선고를 받은 후 펼쳐진 현실감 넘치는 이야기였다. H.O.T.에 목숨 거는 게 못마땅해 늘 모진 소리로 말다툼을 하거나, 긴 머리를 단발로 잘라버리거나, 방에 걸린 브로마이드를 찢어버리곤 했던 아빠 성동일은, 딸이 혼날까 몰래 숙제를 해놓거나 암 선고 후 눈물 속에 딸을 위한 기도를 하는 등 다시 한번 ‘딸바보’라는 걸 입증했고, 아빠를 미워만 했던 자신이 미운 ‘시원’은 폭풍 같은 눈물을 쏟으며 지난 일을 후회하는 등 부녀간의 사랑을 따뜻하게 그려냈다. 여기에 남편이 입원한 병실에서 함께 즐겨보는 드라마에 암 선고를 받은 주인공이 죽게 되자, 남편에게 희망을 주기 위해 주인공을 살려달라고 작가에게 애원하는 아내(이일화 역)의 모습 또한 감동을 안겼다. 
 
폭풍 재미 또한 빼놓을 수 없는 볼거리였다. 5화에서 H.O.T. 한정판 우비를 입은 아빠와 실랑이를 하다 우비가 찢어지자 주저앉아 우는 정은지의 모습, 6화 ‘사랑, 안하던 짓도 하게 만든다’에서 H.O.T. 팬 정은지와 젝키 팬 정경미(은도끼 분)가 학교 쉬는 시간 ‘자신의 오빠야’ 공연 테이프를 서로 틀겠다며 신경전을 벌이다 몸싸움까지 하는 모습, 여자 옆에만 있으면 얼음이 돼 버리는 ‘에로지존’ 은지원(도학찬 역)이 거리낌 없이 스킨십을 하는 신소율(모유정 역) 때문에 몸살을 앓는 모습 등 한시도 눈을 뗄 수 없게 만든 것.
 
여기에 서인국을 좋아하는 호야(준희 역)의 의미심장한 시선이 더해지면서 앞으로 펼쳐질 두 사람의 관계를 궁금하게 만들었다. 뿐만 아니라 2012년 33살이 된 주인공들이 모인 동창회에서 결혼 발표를 하려고 했던 커플이 바로 은지원과 신소율(유정 역)로 밝혀졌으며, 정은지가 임신을 했고 남편이 동창회에 모인 사람 중 한 명이 남편이라는 단서만 남긴 채 방송이 끝나면서 또 한번 시청자들을 추리 속에 빠뜨렸다.
 
정은지의 연기 또한 극찬이 쏟아지고 있다. ‘빠순이’의 열정적인 모습부터 눈물 연기까지 완벽하게 소화해내며 ‘연기신동’이라는 애칭을 얻으며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는 것. 여기에 성동일, 이일화의 연기 호흡은 ‘미친존재감’을 배가시키고 있고, 서인국의 무뚝뚝하면서도 풋풋한 첫사랑 연기를 비롯해, 호야, 은지원, 방성재, 신소율 등 모두 제 역할을 톡톡히 해내며 드라마 완성도는 물론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는 평이다.
 
<응답하라 1997> 제작진은 “가수를 좋아하는 주인공 ‘시원’부터, 부부, 부녀, 형제, 친구, 연인 등 다양한 사람들의 다양한 사랑이야기를 담고 싶었다”며 “누가 누군가를 사랑하고 좋아한다는 건 지극히 자연스러운 일이고, 누구나 공감할 수 있다는 점에서 시청자 분들이 공감을 하시면서 뜨거운 호응을 보내주시는 것 같다”고 전했다.
 
tvN <응답하라 1997> 3주차 5, 6화 방송 분은 8일(수) 낮 1시 30분, 9일(목) 오전 11시 30분, 12일(일) 낮 12시, 13일(월) 밤 11시 재방송으로 다시 만날 수 있다. 오는 8월 13일(화) 밤 11시에는 4주차 7, 8화가 방송된다.
 
한편, <응답하라 1997>(연출 신원호, 극본 이우정)는 ‘H.O.T.’와 ‘젝스키스’로 대변됐던 1990년대 부산을 배경으로, H.O.T. 광팬 일명 ‘1세대 빠순이’ ‘시원(정은지 분)’과 ‘시원바라기’ 순정훈남 ‘윤제(서인국 분)', 에로지존 ‘학찬(은지원 분)’, 다정다감 섬세남 ‘준희(호야 분)’ 등 개성만점 고등학생 여섯 남녀의 이야기를 그린 감성복고드라마. 2012년 33살이 된 주인공들이 동창회에 모여, 추억 속에 묻어뒀던 1997년 파란만장한 스토리를 꺼내면서 흥미로운 스토리와 볼거리로 폭발적인 호응을 얻고 있다.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 기사

쥬라기 월드 새로운 시작, 박스오피스 1위

쥬라기 월드 새로운 시작, 박스오피스 1위

폭염이 이어진 지난 주말 극장가에서는 스릴러 장르 영화들이 강세를 보였다. 7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개러스 에드워즈 감독의 쥬라기 월드: 새로운 시작(이하 쥬라기 월드 4)은 4일부터 6일까지 사흘간 관객 80만4000명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매출액 점유율은 45.2%였으며, 누적 관객 수는 105만9000명으로 집계됐다.

온주완 방민아 11월 결혼…'미녀 공심이' 인연, 현실 부부로

온주완 방민아 11월 결혼…'미녀 공심이' 인연, 현실 부부로

그룹 걸스데이 출신 가수 겸 배우 방민아(32)와 배우 온주완(42)이 오는 11월 결혼식을 올린다. 방민아 소속사 SM C&C는 4일 “두 사람이 오랜 인연을 바탕으로 연인 관계로 발전했고, 오는 11월 평생을 함께하기로 했다”며 “결혼식은 가족과 지인의 축하 속에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리버풀 공격수 디오구 조타, 교통사고로 사망…향년 28세

리버풀 공격수 디오구 조타, 교통사고로 사망…향년 28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리버풀과 포르투갈 국가대표팀에서 활약한 공격수 디오구 조타가 3일(현지시간) 스페인에서 교통사고로 사망했다. 향년 28세. 영국 BBC에 따르면, 조타(본명 디오구 주제 테이셰이라 다 시우바)는 스페인 사모라 지역에서 동생 안드레 시우바와 차량을 타고 이동하던 중 사고를 당했다. 경찰은 람보르기니 차량이 다른 차량을 추월하던 중 타이어 파열로 도로를 이탈, 화재가 발생했고, 현지시간 새벽 0시 30분쯤 두 사람 모두 숨졌다고 밝혔다.

美 마이너리그 방출된 고우석, 향후 행보는

美 마이너리그 방출된 고우석, 향후 행보는

미국 무대에 도전했던 오른손 불펜 투수 고우석(26)이 마이너리그에서 방출됐다. 18일(한국시간) 마이애미 말린스 산하 트리플A 팀인 잭슨빌 점보슈림프는 "고우석과의 계약을 해지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로써 고우석은 미국 프로야구에서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이 되어 다른 구단과 자유롭게 협상이 가능해졌다.

오타니 쇼헤이 투타겸업 복귀…1이닝 1실점

오타니 쇼헤이 투타겸업 복귀…1이닝 1실점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30)가 마침내 663일 만에 투타겸업 선수로 복귀했다. 오타니는 17일(현지시간) LA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홈경기에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상대로 선발 투수이자 1번 타자로 출전했다. 팔꿈치 수술 이후 약 1년 10개월 만에 다시 마운드에 선 것이다.

한화 이글스 순위 33일만에 1위 복귀

한화 이글스 순위 33일만에 1위 복귀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비로 무려 1시간44분 동안 경기가 중단되는 우여곡절 끝에 LG 트윈스를 꺾고 단독 1위에 올랐다. 한화는 15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LG와 홈 경기에서 10-5로 이겼다. 한화가 5-4로 앞선 5회말 1사 주자 2루 상황에서 많은 비가 내려 경기가 중단됐고, 1시간 44분이나 지난 뒤에 경기가 재개돼 결국 한화의 5점 차 승리로 끝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