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LG·롯데·GS, 비인기종목 지원 하나도 없어

양궁·펜싱 등에서의 올림픽 메달 뒤엔 기업의 꾸준한 지원이

박성민 기자

[재경일보 박성민 기자] 런던올림픽이 12일 오후 9시(한국시간 13일 오전 5시) 런던 올림픽스타디움에서 막을 내리는 가운데 대기업들의 스포츠 후원활동에 대해 관심을 끌고 있다.

그러나 10대그룹 중 LG와 롯데, GS그룹은 비인기종목에 대해서는 지원이 하나도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남중학교 시절 야구선수로 확약한 바 있는 LG트윈스의 구단주인 구본준 LG전자 부회장은 야구사랑은 각별하기로 소문나 있다. 야구단에 꾸준히 관심을 기울이고, 구리훈련장을 종종 방문하는 등 2군 훈련장을 찾는 거의 유일한 구단주로 알려져 있다. 또한 2000년까지 경남 진주로 LG트윈스 선수들을 초청해 바비큐 파티를 하기도 했다.

롯데자이언트 구단주인 신동빈 롯데 회장도 야구에 열성적이다. 신 회장은 2010년까지 롯데 자이언트를 이끌었던 제리 로이스터 감독을 직접 발탁하기도 했다.

또한 FC서울의 구단주 허창수 GS 회장은 1998년부터 15년째 축구단 구단주를 맡고 있으며 경기를 직접 관전하며 챙기는 등 축구에 남다른 애착을 보이고 있다. 허 회장은 매년 FC서울 선수단의 전지훈련장과 ACL 등 해외 원정 경기장을 찾아 선수들을 격려하고 있고, 박주영 이청용 기성용 등 FC서울 출신들의 해외진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하며 이들이 한국의 대표적인 선수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그러나 삼성, 현대차, SK, 포스코, 현대중공업, 한진, 한화와는 달리 이들 기업은 비인기종목 육성을 전혀 하고 있지 않고 있다.

이번 런던올림픽에서 금메달 3개, 동메달 1개를 수확한 양궁의 경우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이 양궁협회장을 맡아 한국양궁을 이끌어 왔다.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과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 부자의 대를 이은 양궁사랑은 유명하다. 정몽구 회장이 대한양궁협회장을 맡은 1985년부터 20여년간 양궁인구 저변확대와 우수인재 발굴, 첨단장비 개발 등에 지원한 금액만 200억원이 넘는다.

이번 런던에서 금메달 2개, 은메달 1개, 동메달 3개를 따낸 펜싱은 손길승 SK텔레콤 명예회장으로부터 2년간 22억7천만원을 지원받았다.

2003년 조정남 SK텔레콤 부회장(현 SK텔레콤 고문)이 대한펜싱협회장으로 취임하면서 펜싱과 인연을 맺은 SK그룹은 손길승 SK텔레콤 명예회장이 2009년 대한펜싱협회장을 맡으며 연간 12억원 이상을 지원했다.

SK그룹의 적극적인 후원으로 많은 한국 선수들이 국제대회에 참가할 수 있었고, 해외전지훈련도 진행하면서 경험과 기술 면에서 성장을 거둬 그동안 변방에 머물던 한국 펜싱은 이번 런던 올림픽에서 세계 정상의 자리에 올랐다.

삼성의 경우는 탁구, 레슬링, 테니스, 럭비, 배드민턴, 테니스, 육상 등 거의 모든 분야에 걸쳐있다.

올림픽 메달 뒤에는 선수들에게 물심양면의 지원을 뒷받침한 지원군이 있었다. 펜싱의 경우와 같이 비인기종목인데다 올림픽 효자종목이 아니었지만 이들을 후원한 기업이 있었기 때문에 런던에서와 같은 성과를 얻을 수 있었던 것은 당연한 일이다. 야구와 축구 사랑도 좋지만, 비인기종목에의 꾸준한 지원으로 이들 종목을 세계 최강으로 키워냈듯 선수들이 운동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비인기 종목에의 공헌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일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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