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삼성전자, 독일 IFA서 '갤럭시노트2' 공개… '확' 달라졌네

박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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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경일보 박우성 기자] 삼성전자가 29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IFA 2012' 개막에 앞서 가진 '삼성 모바일 언팩' 행사에서 갤럭시노트의 후속작 '갤럭시노트2'를 공개했다.

이날 처음 모습을 드러낸 갤럭시노트2는 화면이 5.5인치로 갤럭시노트(5.3인치)보다 커지고 화면 비율도 멀티미디어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영화관과 같은 16:9를 채택, 전작보다 다소 길쭉해진 모양이었다.

전체 외관도 전작보다 좀 더 길쭉해져 세련된 느낌을 주고 있다.

또 HD 해상도(1280X720)는 전작(1280×800)과 비슷하지만 픽셀 수를 늘려 가독성을 향상시킨 신형 'HD 슈퍼아몰레드'를 탑재해 더욱 선명한 영상을 즐길 수 있게 했다.

화면 크기는 커졌지만 두께를 9.4㎜로 갤럭시노트(9.65㎜)보다 0.25㎜ 줄이고 베젤을 최소화함으로써, 무게를 180g으로 갤럭시노트(178g)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면서 그립감은 향상시켰다.

국내 스마트폰 최초로 구글의 최신 OS 안드로이드 4.1 젤리빈과 1.6GHz 쿼드코어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스, 3,100mAh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하는 등 전반적인 기능이 크게 강화됐다.

배터리 용량도 3천100mAh로 갤럭시노트(2천500mAh)보다 훨씬 커졌다.

카메라는 갤럭시노트와 같은 800만 화소지만 삼성전자가 새로 선보인 '갤럭시 카메라'와 동일 기술을 적용해 어두운 곳에서의 촬영 기능 등이 강화됐다.

자연스러운 필기감으로 호평을 받은 전용 필기구 S펜은 글자를 쓸 때 끌리는 느낌을 거의 못 받을 정도로 필기감이 개선됐다. 화면상의 이메일·일정·사진 목록에 가까이 대면 직접 터치하지 않아도 내용을 미리 볼 수 있는 '에어 뷰' 등 새 기능도 추가됐다.

또 어디서나 바로 실행해 메모할 수 있는 S노트에도 화면이동, 크기, 투명도 조절까지 가능한 '팝업 노트' 등의 기능이 더해졌다.

이밖에 MP3 음악 한곡(10MB)을 2초에 공유할 수 있는 'S빔', 스마트폰·태블릿·PC 등 기기간 콘텐츠를 쉽게 공유할 수 있는 '올쉐어 플레이', 스마트폰 화면을 TV 화면에 공유해 게임·영화 등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올쉐어 캐스트' 등의 기능이 추가됐다.

이날 공개한 갤럭시노트2는 이달 중 출시될 애플의 차기 모델 아이폰5를 겨냥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IFA 2011' 전시회에서 갤럭시노트를 공개한 뒤 전 세계적으로 1천만대 이상을 팔았다.

삼성전자는 이와 함께 '아티브'라는 새로운 브랜드로 마이크로소프트의 최신 운영체계(OS)인 윈도8을 탑재한 스마트PC, 태블릿, 스마트폰도 선보였다.

'아티브(ATIV)'는 '라이프(Life)'를 뜻하는 라틴어 '비타(VITA)'를 역순으로 나열한 것으로, 스마트 기기를 통해 보다 쉽고 편리한 모바일 라이프를 제공하겠다는 의미가 담겨있다.

이날 공개한 '아티브' 라인업은 강력한 PC 성능과 휴대성이 결합된 11.6인치 컨버터블 PC '아티브 스마트PC 프로'와 '아티브 스마트PC', 10.1인치 태블릿 '아티브 탭', 4.8인치 슈퍼아몰레드를 탑재한 스마트폰 '아티브 S' 등 모두 4종이다.

삼성전자는 기존 안드로이드에 기반한 '갤럭시' 시리즈와 삼성 자체 OS인 바다에 기반한 '웨이브' 시리즈에다 윈도8을 탑재한 '아티브' 시리즈까지 가세함으로써 멀티 OS 전략을 더욱 강화하게 됐다.

이날 행사를 주관한 신종균 삼성전자 IT모바일(IM) 담당 사장은 "지속적인 혁신을 통해 사람들의 생각과 느낌을 쉽게 나누고 즐길 수 있는 삼성만의 차별화된 스마트기기를 지속적으로 출시해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지난주 미국 캘리포니아주 북부지방법원 배심원들이 삼성전자의 스마트폰이 애플의 디자인 특허를 침해했다며 내린 거액의 손해배상 평결에 굴하지 않고, 기술혁신을 통한 경쟁을 계속해 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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