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박근혜 `독립구단' 고양원더스 방문… "실패해도 다시 기회 갖는 게 중요"

김영은 기자
[재경일보 김영은 기자]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후보는 9일 경남 김해 상동구장을 방문, `독립구단'으로 잘 알려진 고양 원더스와 롯데 자이언츠팀 2군 감독 등 관계자와 선수들을 만나 대화를 나눴다.

박 후보는 애초 두 팀의 게임을 직접 지켜볼 예정이었으나 우천으로 경기가 취소돼 게임을 관전하지는 못했다.

두 팀은 프로야구 1군에 비해 대중의 관심권 밖에 있는 2군 `퓨처스리그' 소속으로, 박 후보의 두 팀 방문은 패자부활의 정신을 강조하고 우리 사회에서 상대적으로 조명을 받지 못하는 `마이너'를 격려하는 의미가 있다고 조윤선 대변인은 설명했다.

특히 박 후보가 방문한 고양 원더스는 프로야구 신인 드래프트에서 기존 프로구단에 입단하지 못하거나, 구단에서 방출된 선수 위주로 꾸려진 국내 첫 독립구단이다.

박 후보는 롯데 자이언츠와 고양 원더스를 차례로 방문, 두 구단 선수들과 직접 대화를 나누고 격려하며 재기의 의지를 북돋웠다.

박 후보는 특히 고양 원더스 김성근 감독과 하송 단장 등과 면담한 자리에서 "이런 어려운 상황에서도 벌써 다섯 명이나 프로야구단에 진출했다는 소리를 들었다"면서 "이렇게 어려움을 딛고서 가능성을 만들어가는구나 이런 것을 볼 때 야구팬이나 국민도 굉장히 큰 희망을 가질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 번 실패를 겪었거나 생각지도 않은 어려움이나 부상을 당해 자신의 꿈을 이루는 게 어려워졌을 때 어떻게든 다시 기회를 갖도록 해 잠재력을 키우고 성공하는 사람들이 나오게 하는 것이 제가 정치를 하면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어젠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독립구단이 여러 가능성과 모범을 보여주고 있고, 또 사회 전체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면서 "스포츠계뿐만 아니라 포기하고 희망을 잃었던, 직장도 잃고 직장을 구하기 어려운 많은 국민에게 `나도 하면 된다'는 희망과 용기를 여러분이 주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격려했다.

또 "여러분이 이번에 48회 정도 경기하는 기회를 가졌다고 들었는데 기회를 많이 가져야만 역량 발휘도 되고 실력도 키울 수 있지 않겠느냐"면서 "KBO(한국야구위원회)와 잘 협조해 기회를 많이 갖고 역량도 발휘하길 바란다. 저도 여러분 모습을 지켜보면서 많이 응원하겠다"고 약속, 고양 원더스의 퓨처스리그 진입에 힘을 보탤 것임을 시사했다.

한편, 고양 원더스 측은 이날 박 후보에게 박 후보의 이름과 등번호 `1번'이 새겨진 유니폼 상의와 글러브, 공 등을 선물했다.

박 후보는 즉석에서 야구복을 입어보는 `성의'를 보였다. 또 주변의 사인 요청에 매직펜으로 여러 개의 야구공에 이름과 날짜를 적어 전달하기도 했다.

박 후보는 현장을 떠나면서 "독립구단 화이팅"이라며 거듭 격려했고, 이어 구장밖 시민들과 악수를 나누고 자신의 자서전을 내미는 일부 시민들에게는 직접 사인을 해주기도 했다.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 기사

안녕하세요2 이것은 테스트 기사입니다.

안녕하세요2 이것은 테스트 기사입니다.

안녕하세요2 이것은 테스트 기사입니다.

국민의 힘 한동훈 제명 확정…계파 갈등 고조

국민의 힘 한동훈 제명 확정…계파 갈등 고조

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가 29일 최고위원회 의결을 통해 공식 제명됐다. 오는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고강도 징계가 현실화되면서, 국민의힘 내부의 분열과 후폭풍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김건희 1심 징역 1년8개월…통일교 금품수수만 유죄

김건희 1심 징역 1년8개월…통일교 금품수수만 유죄

김건희 여사가 통일교 금품 수수 혐의로 1심에서 징역 실형을 선고받았다. 자본시장법·정치자금법 위반 등 다른 주요 혐의는 무죄 판결을 받으며 특검 구형의 일부만 인정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우인성 부장판사)는 28일 김건희 여사에게 징역 1년 8개월과 추징금 1,281만5천원을 선고했다.

트럼프 “한국과 해법 찾을 것”…관세 인상 철회 시사

트럼프 “한국과 해법 찾을 것”…관세 인상 철회 시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를 25%로 인상하겠다고 발표한 지 하루 만에 대화를 통한 해결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번 발언은 급격히 냉각됐던 한미 통상 관계에 숨통을 틔워주

미국, 韓에 ‘무역 합의 이행’ 사전 촉구 서한…사전 경고 성격

미국, 韓에 ‘무역 합의 이행’ 사전 촉구 서한…사전 경고 성격

미국이 한미 무역 합의 이행을 촉구하는 외교 서한을 지난 13일 우리 정부에 발송한 사실이 확인되면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26일(현지시간) 발표한 관세 복원 조치가 사전 예고된 외교적 압박의 성격으로 평가된다. 관련 업계와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제임스 헬러 주한 미국대사대리는 배경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을 1차 수신인으로 한 서한을 전달했으며, 조현 외교부 장관, 김정관 산업통상자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