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박성민 기자] 대규모 구조조정에 들어간 쌍용건설이 이라크와 적도기니에서 총 2억4천만달러(한화 약 2천700억원) 규모의 공사를 수주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라크에서는 2억달러 규모(한화 약 2천250억원)과 4천만달러 규모의 적도기니 몽고모 레지던스 공사 등을 단독 수주했다.
이라크 쿠르드 자치정부가 일본국제협력기구(JICA : Japan International Cooperation Agency)를 재원으로 발주한 상수도 시설은 프랑스 최대 건설사인 빈치와 경쟁 끝에 수주에 성공했다. 계약금액의 20%(450억원)을 선수금으로 받는 조건으로 계약을 마쳤으며 공사기간은 24개월이다.
또 몽고모 레지던스는 적도기니의 국영기업 아바약이 발주한 프로젝트로 수의계약을 통해 공사를 따냈다. 이에 따라 쌍용건설은 적도기니에서만 1억1천만달러 규모의 공사를 수주하게 됐다. 계약금액의 30%(140억원)를 선수금으로 받는 조건이며 공사기간은 16개월이다.
쌍용건설 관계자는 "PQ를 통과하고 현재 입찰 진행중인 공사만 90억달러가 넘을 정도로 해외시장 확대에 노력한 결실이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1977년 설립된 쌍용건설은 2012년 시공능력 13위의 건설사다. 해외건축을 특화해 1984년 해외건설 수출 10억달러탑을 수상했고 싱가포르 랜드마크 '마리나 베이 샌즈 호텔'을 시공하는 등 고부가가치 분야인 고급건축과 고난도 토목에서 괄목할 성과를 보여왔다. 그러나 증자가 지연되고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는 쌍용건설은 최근 전무급 이상 임원 전원이 퇴진 하는 등 고강도 구조조정에 들어갔다. 또 연말까지 직원들도 30% 가량 줄이기로 했다. 이같은 사측의 자구노력 방안에 대해 노조는 "직원들에게 경영부실의 책임을 전가하고 있다"며 반발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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