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SKT·KT 파격 보상판매… 구형 아이폰4S 반납하면 아이폰5 나오자마자 '버스폰'

김상현 기자
[재경일보 김상현 기자] SK텔레콤과 KT의 파격적인 구형 아이폰 보상판매 정책으로 인해 애플의 최신 스마트폰 '아이폰5'가 나오자마자 단말기 가격이 버스 요금과 가격이 비슷하다는 이른바 '버스폰'이 될 것으로 보인다.

과다 보조금 지급 등을 통한 '출혈경쟁'까지 일으키며 LTE 가입자 확대에 사활을 걸고 있는 이동통신사들이 LTE를 지원하는 아이폰5를 통해 LTE 가입자를 늘리기에 나선 것.

24일 통신·전자업계에 따르면, 아이폰5를 출시하는 SK텔레콤과 KT는 기존 아이폰을 높은 가격에 매입하는 파격적인 보상판매안을 내놨다.

KT는 파손된 곳이 없고 기능이 정상동작하는 아이폰4S를 A급 기준으로 47만원에 매입하기로 했다.

KT보다 아이폰 도입이 늦어 고객 이탈을 경험했었던 SK텔레콤은 A급 아이폰4S를 KT보다 1만원 더 많은 48만원에 사들인다. 또 충전기와 USB 선을 함께 반납하면 1만원을 더 얹어준다.

국내 아이폰 사용자의 다수가 KT 고객인 상황을 아이폰5를 통해 역전시켜보려는 의도로 풀이되고 있다.

이 같은 파격적인 보상정책으로 인해 아이폰5(16GB 기준)의 국내 출고가가 전작인 아이폰4S와 같은 81만4000원으로 예상된다는 점을 고려하면 아이폰4S 소지자들은 A급 보상판매를 통해 새 기기 값의 60%가량을 충당할 수 있게 됐다.

여기에 이동통신사가 주는 보조금 한도인 27만원을 추가로 지원받으면 아이폰5의 할부원금이 5만~7만원대가 된다.

2년 약정 시 한 달에 2000~3000원만 내면 아이폰5를 살 수 있어 이른바 '버스폰'이 되는 셈이다.

A 급은 52만~53만8000원까지 보상해준다. 이 등급은 개통 이력만 있고 실제로 사용하지 않은 미사용 제품이 대상이어서 대상자가 많지는 않다.

B급 제품의 매입 금액은 10만~24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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