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박성민 기자] 오리온그룹이 스포츠토토 사업을 1~2년간 더 운영하게 될 전망이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오는 30일 운영 계약이 만료되는 스포츠토토 사업의 새 운영자가 결정될 때까지 현재 위탁 사업자인 오리온이 1~2년 더 맡게 된다. 국민체육진흥공단과 오리온은 조만간 연장 계약 체결할 예정이다.
국민체육공단측은 직영화 이전에 스포츠토토 사업을 원활하게 추진하기 위해 기존 사업자인 오리온이 한시적으로 운영을 맡는 것이 효과적이라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새 사업자 선정이 순탄하지 않을 경우 오리온과 재계약 연장을 하지 않으면 최악의 경우 사업 중단 사태가 벌어질 수 있어 이를 방지하는 차원에서 이같은 결정이 내려진 것으로 해석된다.
국민체육진흥공단은 지난해 12월 말 스포츠토토와의 위탁계약을 연장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당시 계약기간에 대해서는 올해 1월 협의하기로 하고 확정짓지 않았으나 오리온이 운영 사업권자 지위를 확보한 것이다.
그러나 오리온그룹 경영진의 스포츠토토 관련 횡령사건이 불거지자 투명하지 못한 기업에 공익사업을 맡길 수 있느냐는 여론이 형성되면서 계약 연장이 불투명해졌다.
이후 주무부처인 문화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은 투명성 제고를 위해 이 사업을 직영화하겠다며 관련법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
국민체육진흥법에는 '단체나 개인에게 위탁하여 운영하도록 한다'고 표기돼 있어 국민체육공단은 법을 개정하지 않고는 직영할 수 없기 때문이다.
국민체육진흥공단은 법 개정이 되지 않을 경우 공개경쟁 입찰을 통해 새 사업자를 선정한다는 방침이다.
오리온은 2003년 타이거풀스로부터 당시 적자가 나던 스포츠토토를 인수해 9년간 운영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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