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박성민 기자] 대한항공은 28일 'KAI 경쟁 입찰에 대한 대한항공의 입장'이란 자료를 내고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인수와 관련해 입장을 밝혔다.
대한항공은 KAI의 유일한 인수후보로 꼽혀왔으나 지난 27일 현대중공업이 KAI 재매각을 위한 예비입찰에 마감 30분 전 참여했다. 이로 인해 인수전이 양사 경쟁구도로 진행되게 됐다.
대한항공은 KAI 인수와 관련, "국제 기준에 맞는 믿을 수 있는 기관이 KAI를 평가한 가격으로 인수를 추진할 것"이라며 "과거 인수·합병(M&A) 실패 사례에서 보듯 턱없이 높은 가격으로 입찰이 진행된다면 동반 부실로 실패를 초래할 것"이라고 말하며 인수전 과열을 경계했다.
일각에서는 1조4천억원 내외로 추정되던 KAI 인수금액이 올라갈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인수가가 1조5천억원에 이를 것이란 전망도 나왔다.
이와 관련해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도 "터무니 없이 비싼 가격으로는 KAI를 인수할 생각이 없다"고 언급해 왔다.
대한항공은 또 "공정하고 투명한 절차에 의한 경쟁 입찰을 원한다"며 "항공 산업을 국가적 전략산업으로 육성할 수 있도록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수 있는 적정 기업이 선정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대한항공은 항공기 제작과 관련한 풍부한 경험과 기술력이 KAI의 역량과 결합할 경우 중복 투자 해소와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인수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매각 대상은 정책금융공사가 보유한 지분 26.4% 가운데 11.41%와 삼성테크윈(10%), 현대자동차(10%), 두산그룹(5%), 오딘홀딩스(5%), 산업은행(0.34%)의 지분을 합친 41.75%의 KAI 지분이다.
KAI 매각을 주관하고 있는 정책금융공사는 다음달 초 본입찰 적격자를 가린 뒤 11월 본입찰을 실시, 우선협상 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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