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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신의’에서 은수(김희선)는 그동안 베일에 싸였던 수첩의 비밀을 알아냈다. 그것은 과거의 은수가 미래에 찾아올 자신에게 보내는 편지였다. 그 속에는 ‘제발 이것이 너에게 이르기를. 간절함은 인연을 만들고 기억만이 그 순간을 이루게 한대’라는 내용이 들어 있었다.
이에 따라 시청자 게시판에는 갖가지 추리와 해석이 분분했다. 여기서 ‘너’는 은수이고 ‘인연’은 최영과의 관계일 텐데 그렇다면 은수의 ‘어떤 기억’이 무의식 속에서 깨어나야만 그것이 열쇠가 되어 최영과의 인연이 이어진다는 말인가. 은수가 비밀의 문을 열고 퍼즐의 나머지 한 조각을 풀었지만 그것은 소름끼치는 반전이었고 오히려 은수를 혼돈 속으로 몰아넣었다.
또 은수의 꿈속에 등장한 초가집과 꽃밭도 과거에 실존했던 현실이었는지 은수의 예지몽에 불과한 것인지 명확하지 않다. 그리고 은수가 죽어가는 최영을 보며 “죽지마요, 죽지마요”라고 오열하던 이유는 무엇 때문일까.
어느 시청자는 “경창군이 최영을 위해 독을 마시고 죽었던 것처럼 이번에는 최영이 은수를 살리기 위해 독을 마신 것”이라는 추측을 내놓았다. 다른 시청자는 “역사를 바꾸지 못하면 사랑도 이룰 수 없기에 은수가 중대 결단을 내릴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은수가 최영과 대화를 나눌 때 아주 오래전부터 친했던 사람 같은 익숙한 표정을 짓는데 이것을 무의식의 선험적 습관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고 있다.
시청자들이 추리하는 결말에 대한 해피엔딩 여부도 여전히 베일에 가려져 있다.
은수는 “한 달 후 하늘문이 열리는데 그 때를 놓치면 다시 67년을 기다려야 한다”고 말했다. 결국 살아서는 못 돌아간다는 말이다. 그런데 제1회에서 점쟁이는 “하늘이 점지해준 운명의 남자를 만나 1년 동안 먼 길을 떠난다”며 “문밖으로 나가야 만나고, 만나야 이룰 것”이라고 예언했다.
만일 은수가 현대로 돌아간다면 최영을 잊지 못해 다시 올 것이고 그렇게 되면 뫼비우스의 띠처럼 돌고 도는 시간여행이라는 결론이 된다. 은수가 편지를 보며 퍼즐을 맞추듯 시청자들의 추리도 계속되는 가운데 이미 지워진 시간의 파편이 은수의 선택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다음 주 스토리전개에 궁금증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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