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이랜드그룹, 6번째 사업영역 '락(樂)' 출발

박성경 부회장 "락사업 통해 5대 사업 한 그릇에 담게 될 것"

박성민 기자

 

[재경일보 박성민 기자] 이랜드그룹이 6번째 사업영역인 '락(樂)' 사업 영역의 출발을 알렸다.

이랜드그룹은 지난 24일 저녁 여의도 선착장에서 기존 한강랜드의 이름을 '이랜드 크루즈'로 새롭게 바꾸고 출항식을 겸한 새로운 사업분야 진출을 발표했다.

락은 기존의 의·식·주·미·휴 5대 영역(패션과 유통, 외식, 레져, 건설 등) 외에 테마파크와 여행, 엔터테인먼트 사업으로 이루어진 이랜드의 새로운 성장동력 사업군을 말한다.

이랜드크루즈는 지난 2010년 한강유람선 운영업체인 C&한강랜드를 인수한 후 2년에 걸친 구상 끝에 리뉴얼한 유람선이다.

첫 번째 리뉴얼 해 선보인 '브리타니아호'는 한강을 배경으로 선상공연과 함께 호텔식 뷔페를 즐길 수 있도록 마린 컨셉으로 새롭게 구성했다.

현재 이랜드크루즈는 여의도, 잠실, 뚝섬, 양화, 잠두봉, 선유도, 서울숲, 김포, 인천 지역에 총 7개의 선착장과 2개의 터미널을 운영하고 있다.

향후 선착장과 선박(총 7척)을 순차적으로 새롭게 단장할 계획이다. 각 선착장을 지역별로 테마화 시켜 다양한 문화와 예술, 스포츠, 레저가 함께 어우러진 새로운 테마파크로 도약할 수 있도록 공연 테마 상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이랜드는 밝혔다.

이랜드크루즈는 도심 속 자원을 최대한 활용, 문화와 관광이 어우러진 복합적인 테마파크로 개발해 서울의 명소로 발전시킬 계획이며 또한 전 세계적인 관광명소로 육성 발전 시키기 위해 외국인들에게 친근한 전달을 위한 다양한 상품개발에 중점을 두고 진행 중이다.

이랜드그룹이 구상하고 있는 차세대 성장사업군은 '테마도시'다.

외식과 쇼핑, 놀거리와 즐길거리, 교육사업, 해외 유명인과 영화 관련 소장품을 활용한 박물관 등이 결합한 테마도시를 선보여 대한민국 하면 가장 먼저 떠 올릴 수 있는 랜드마크를 만들고 이를 통해 전세계 관광객을 불러 모은다는 계획.

락 사업을 통해 이랜드가 첫 번째로 불러 들일 고객은 중국 관광객이다.

올 초 중국 현지 여행사업부 설립도 그 일환이다. 중국은 이미 독일과 미국·영국에 이어 4위에 오를 만큼 글로벌 관광시장의 높은 지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랜드그룹은 2000년 이후 중국사업에서 매년 40% 성장이라는 큰 성공을 거두고 있다는 점, 현지 고객 취향을 가장 잘 알고 있다는 부분에서 자신감을 피력하고 있다.

이랜드는 중국에서 27개 프리미엄 패션브랜드와 6천여개의 직영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데, 중국 법인이 관리하고 있는 로열티 강한 VIP 고객만 1천만명에 달한다. 이 네트워크와 영업력을 최대한 활용해 락 사업으로 연결 시킨다는 것.

특히 중국 각지의 이랜드 매장을 통해 한국 연예인과 문화 상품을 적극적으로 알려 'K-컬쳐 알리미' 역할을 담당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현지에 한류 스타를 직접적으로 알리는 역할과 중국 관광객을 끌어 모으는 역할을 동시에 진행할 계획이다.

아울러 이랜드는 중국 뿐 만 아닌 최근 다수의 브랜드를 인수한 유럽이나 일본 관광객 유치를 위한 조직을 구성 중에 있다고 전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박성경 부회장은 "이랜드 크루즈를 세계적인 관광명소로 만들 것"이라며 "오늘 출항을 시작으로 해외 관광객을 불러들이는 컨텐츠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박 부회장은 "30년동안 이랜드는 컨텐츠를 만드는데 주력해 왔다. 기존 5대 사업 모두를 락사업을 통해 한 그릇에 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랜드의 올해 매출 목표는 10조원이며 중국 등 9개국에 진출했다.

한편, 이랜드크루즈 리뉴얼 출항식에는 서울시 관계자와 박성경 부회장의 며느리인 최정윤 씨가 결혼 후 처음으로 이랜드 공식행사에 참석하는 등 한류스타 다수가 참석, 새로운 사업 출범을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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