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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경일보 민보경 기자] 가수에서 CEO로 변신한 김태욱 대표(㈜아이웨딩네트웍스)는 요즘 한국에 없다. K-pop, 드라마 방영 등으로 시작된 한류를 김 대표가 ‘웨딩’으로 확장시킨 뒤 부쩍 늘어난 해외 웨딩 관광객 덕분이다. 한국을 찾아 웨딩 촬영이나 결혼식을 올리는 외국인 관광객은 해마다 몇 배씩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 해외에서도 이용할 수 있는 아이웨딩의 IT웨딩서비스와 톱스타들의 웨딩서비스로 아이웨딩 브랜드를 알리며 ‘웨딩 한류’ 바람을 일으킨 김태욱 대표가 바쁠 수밖에 없는 이유다.
중국 웨딩족들이 가장 선호하는 브랜드로 입지를 굳힌 아이웨딩은 작년까지는 우후죽순으로 생긴 중국의 ‘짝퉁 아이웨딩’ 때문에 걱정도 많았지만 ‘진짜 한국의, 아이웨딩의 웨딩서비스를 이용하고 싶다’는 중국 웨딩 관광객들이 몰리면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김 대표는 중국 현지에선 ‘웨딩 킹(Wedding King)’으로 불릴 정도다.
특히 중국인들이 무비자로 오갈 수 있는 제주 웨딩서비스와 웨딩의 메카로 불릴 수 있는 서울 강남 웨딩관광에 대한 이용 문의가 쏟아지고 있다. 조만간 제주도를 비롯한 하와이, 몰디브, 푸켓 등 전 세계 아일랜드에서 아이웨딩의 서비스를 현지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 시스템을 준비 중이다. 김 대표는 한 달에 1~2주는 중국 등 해외에, 나머지 시간의 대부분은 서울 본사와 제주를 오가며 서비스 시스템과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그의 말대로 “(항공사) 마일리지로 하와이 왕복도 할 수 있을 판”이다.
‘웨딩한류’ 열풍을 일으킨 장본인으로 알려지면서 중국 방송 출연과 강의 요청도 쇄도하고 있지만 이 역시도 정중히 거절하고 있는 상태. 상하이 지사, 제주의 서비스 지사, 하와이에 오픈한 해외 예식 서비스 등 전 세계 아일랜드 웨딩서비스 런칭을 직접 챙기다 보니 몸이 열 개라도 모자란다.
김태욱 대표는 “웨딩산업이 짧은 시간 안에도 생산해 내는 부가가치가 높아 해외 여행 관련 기업에서 한류 웨딩 관광 상품을 런칭하기 위한 제휴 요청이 많다. 6월에 중국 최대 국영 여행사 CITS와 웨딩서비스 독점 공급 계약을 맺었고 일본 최대의 웨딩 업체 와타베 웨딩 제휴, 중국 최대 전세기 여행사 ATS 등 중국 관광 기업과 합작 사업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태욱 대표는 글로벌 서비스 외에 가족 서비스로의 확장도 준비하고 있다. 오는 아이웨딩네트웍스에서 11월 아이패밀리SC로 사명을 변경하고 웹 사이트 등 본격적인 서비스를 시작한다. 단순한 가족 행사가 아니라 가족 간에 소통할 수 있는 계기가 되는 서비스로 ‘행복한 가족 문화’를 만드는 것이 목표다. 김태욱 대표는 “가족의 소통과 행복을 위한 서비스를 만들고 있는데 정작 나는 너무 바빠서 아내와 아이들을 잘 챙겨주지 못한다”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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