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지도 서비스 결함으로 경영진 불화까지… 애플 부사장 퇴사
애플의 소프트웨어 담당 스콧 포스톨 수석부사장이 애플의 새로운 지도 서비스 결함에 대한 사과문에 서명하기를 거부해 회사를 그만두게 됐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소식통을 인용해 30일 보도했다.
창업자 고(故) 스티브 잡스의 보호를 받으며 애플에서 15년을 근무했던 포스톨은 한때 잡스의 후계자로 거론되기도 했던 인물이다.
보도에 따르면, 애플은 29일(현지시각) 포스톨 수석부사장과 지난 4월 '애플 스토어' 책임자로 영입된 리테일 담당 존 브로윗 수석부사장의 퇴사를 공식 발표했다.
포스톨이 사임하게 된 것은 지도 오류 문제로 애플의 경영진 사이에서 불화가 고조되면서 결국 폭발에 이른 데 따른 것이다.
포스톨이 이끄는 팀이 수년 동안 아이폰에서 사용된 구글 맵을 iOS6 지도로 대체하는데 관여해왔다.
애플은 지난 9월 신제품 스마트폰 아이폰5에 새 OS iOS6를 적용했는데, 이용자들은 지도 데이터의 부정확성과 또 다른 버그 문제들에 대해서 불만을 터뜨렸다.
이 위기를 어떻게 관리할지 결정하는 과정에서 포스톨은 애플이 수년 전 잘못된 안테나를 출시했을 때 했던 것처럼 사과 없이 처리해나갈 수 있다고 주장했지만 쿡 CEO와 다른 경영진들은 이에 동의하지 않았고 결국 쿡 CEO가 사과문에 서명하게 됐다.
포스톨 수석 부사장과 다른 임원진 간의 충돌은 결과적으로 대대적인 경영진 개편을 하게 됐고, 팀 쿡 CEO 체제에서 가장 큰 변화를 가져오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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