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차세대 메시징 서비스 '조인' 美서 첫선… "카카오톡 한판 붙자"

전 세계 이통사 가입자간 메시지 교환 가능

김상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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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경일보 김상현 기자] 전 세계 이동통신 가입자들이 자유롭게 메시지를 교환할 수 있는 차세대 통합메시징 서비스가 미국에서 첫 선을 보였다.

국내에는 이달 중 SK텔레콤·KT·LG유플러스를 통해 출시될 예정이다.

이통사의 주 수입원 중 하나였던 문자메시지 기능을 빼앗아가 수익성을 악화시킨 ‘카카오톡’ 등 무료 메신저 앱이나 SNS 서비스들이 바짝 긴장할 것으로 보인다.

1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LG유플러스 등 한국 업체들보다 하루 앞서 VoLTE(Voice over LTE)를 시작한 미국의 이동통신업체 메트로PCS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전 세계 이동통신사들이 협력해 개발한 메시징 서비스 ‘RCS(Rich Communication Suite)’도 세계 최초로 출시했다.

서비스 이름은 ‘조인(joyn)’으로, 세계 이통사들이 협력해 개발한 RCS에 대해 세계이동통신사업자협회(GSMA)가 정한 공식 브랜드다.

독일, 스페인, 프랑스 등 유럽 이동통신업체와 국내 이통3사, 미국의 버라이존과 AT&T 등 GSMA 회원 업체들이 카카오톡이나 다른 메신저 어플, 트위터, 페이스북 등 SNS 서비스를 이용하는 이용자들로 인해 이통사의 수익성이 악화되고 있는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뭉쳐서 조인을 내놨다.

지난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2012′에서 스페인용 삼성전자 갤럭시S2에 시험판이 탑재돼 첫 선을 보인 바 있다.

RCS는 카카오톡과 같은 즉석 채팅 서비스, 통화 중 콘텐츠 공유, 와이파이·영상 채팅 등 기존보다 풍부한 메시지 서비스를 가능하게 한다. 또 ‘통화 가능’, ‘통화 불가능’, ‘회의 중’ 등 가입자의 실시간 상태를 상대방에게 알려주고 그룹 채팅 기능도 제공한다.

RCS는 GSMA가 인증한 표준을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전세계 이통사들이 단말기 종류와 통신사, 유·무선 등에 관계없이 서비스를 연동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메트로PCS와 SK텔레콤이 RCS를 연동하면 각사의 이용자들이 제약 없이 대화를 나누거나 정보를 공유할 수 있다.

조인은 다른 앱들과 달리 본인의 스마트폰 주소록에 기반을 둔 서비스라는 것이 특징이다. 이에 따라 친구 추가 기능이 필요 없으며, 본인의 스마트폰에 있는 주소록을 자동으로 불러와 이들에게 실시간으로 메시지를 보낼 수 있다.

기본적인 문자 메시지는 물론 사진, 동영상, 음악 파일 등도 서로 주고 받을 수 있다.

메트로PCS의 조인 서비스는 현재 삼성전자의 ‘갤럭시 어테인(Attain)’ 4G 스마트폰에서 전용 애플리케이션(앱)을 내려은 후에 이용할 수 있다. 이 회사는 조인을 지원하는 LTE폰을 잇달아 출시할 계획이다.

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국내 이통사들도 이달 하순 중으로 RCS를 출시할 것으로 전망된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조인은 LTE는 물론 3세대(3G) 망에서도 가능한 서비스”라며 “요금 정책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RCS를 준비하는 국내외 이통사들은 스마트폰 보급으로 문자 이용량과 수익 감소하는 상황에서 RCS가 일종의 돌파구를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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