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패드 미니' 반응 영 시원 찮네… 구매행렬 짧아지거나 없어져
잡스가 '도착하는 즉시 사망할 것'이라고 했던 첫 7인치대 태블릿PC 제품 애플의 '아이패드 미니' 판매가 전 세계 34개국에서 시작됐지만 다른 애플의 신제품과 달리 소비자들의 반응이 생각보다 저조하면서 열광적인 환호를 받지 못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로이터통신 등 주요 외신들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아이폰과 아이패드 등 애플이 신제품을 발표할 때면 늘상 볼 수 있었던 장사진을 이룬 열성팬들의 애플 스토어 앞에서의 긴 구매행렬이 줄었거나 아예 사라진 것.
뉴욕 애플 스토어 앞은 아이패드 미니 발매 당일 수 백명의 사람들이 매장 앞을 지키고 있었을 뿐이었다. 이는 수 천명이 몰려와 밤새 차례를 기다리던 예전과는 사뭇 달라진 모습이다.
초대형 태풍 허리케인 '샌디'의 영향으로도 볼 수 있지만, 샌프란시스코와 도쿄, 런던, 시드니의 애플 스토어에서도 아침에 약 100명 정도 만이 줄을 선 것은 그것만으로는 설명하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특히 아이패드 미니가 가장 먼저 선보이기 되는 호주 시드니에서는 고작 50여명의 사람만이 애플 스토어 앞에 모여 있었다.
또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의 애플 스토어 앞은 평소와 다름없었다.
이에 대해 IT전문가들은 아이패드 미니가 다른 7인치대 경쟁제품에 비해 가격이 상대적으로 비싼 데다 기존 아이패드의 모조품일뿐 애플이 항상 선보였던 ‘혁신’과는 거리가 멀어 크게 눈길을 끌만한 요소가 없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아이폰5와 4세대 아이패드가 두뇌 격인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를 최신 ‘A6’로 채택한 것과 달리 아이패드 미니는 구형 ‘A5’를 채택하고 있고, LCD도 화질이 훨씬 선명한 레티나 디스플레이가 아니다.
물론 저가 시장을 겨냥한 것이라서 사양을 낮춘 것이기는 하지만 가격도 최소가가 329달러로 구글과 아마존의 경쟁제품보다 100달러 이상 비싸 애매한 모양새를 가지고 있다. 경쟁작인 구글의 넥서스7, 아마존의 킨들파이어는 199달러에 판매되고 있다.
성능과 가격을 모두를 잡으려 하다 보니 어중간하게 낀 모양새가 되고 만 셈이다. 아이패드 미니의 판매가 저조할 경우, 두마리 토끼를 잡으려다 다 놓쳤다는 비판을 면치 못할 것으로 보인다.
이런 가운데 애플도 아이패드 미니 판매량이 기존 아이폰이나 아이패드 신제품 판매 때보다는 적을 것으로 보고 있다.
애플이 추산한 출시 첫주 아이패드 미니의 예상 판매량은 100만에서 150만개 가량으로, 첫날 예약판매에서만 200만대가 팔려나간 아이폰5에 비해 기대치를 크게 낮춘 상태다.
BTIG리서치의 월터 피에치크 애널리스트는 “아이패드 미니의 329달러 가격은 구글이나 아마존의 경쟁 제품보다 50%가량 비싼 것”이라며 “최소한 아이패드 미니는 출시 첫 주말에 뉴아이패드 기록인 300만대와 비슷한 판매 기록을 세워야만 이런 높은 가격에도 제품이 팔릴 수 있구나 하는 확신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아이패드 미니에 대한 실망감이 반영된 듯 애플 주가도 이날 신제품 판매 개시에도 불구하고 이례적으로 3.3% 급락했다.
한편, '아이패드 미니’는 화면 크기가 기존 아이패드(9.7인치)보다 줄어든 7.9인치 화면으로 두께는 7.2㎜, 무게는 308g(0.68파운드)이다.
배터리 사용 시간은 최대 10시간이고 영상통화(페이스타임)를 위한 전면 HD 카메라를 장착했으며 뒷면 카메라는 500만 화소다.
아이패드 미니 가격은 16GB(기가바이트) 42만원, 32GB 54만원, 64GB 66만원으로, 현재까지는 16GB 모델의 구매가 가장 많은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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