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슈퍼스타K4> TOP4 생방송, 12주 연속 지상파 포함 동시간대 1위

홍대광 탈락하며 딕펑스, 로이킴, 정준영 TOP3 진출

김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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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오디션 Mnet 슈퍼스타K4가 지상파 포함 12주 연속 동시간대 시청률 1위 기록을 이어갔다.    

9일(금) 방송된 슈퍼스타K4 13화(생방송 5라운드)는 최고 9.4%, 평균 8.6% (AGB닐슨미디어리서치, Mnet KM, 케이블 가입가구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안방극장을 후끈 달궜다.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장면은 정준영이 '응급실'을 부르는 장면. 특히 서울  및 수도권, 부산, 대전, 울산 등 내로라하는 대도시에서 여타 지역보다 높은 평균 10% 안팎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문자투표수도 올 시즌 최대치였다. 생방송 시간 동안 82만건에 육박하는 문자투표가 이뤄졌는데 이는 지난 시즌 같은 회차 대비 30%가 늘어난 수치다. 

주요 포털의 검색어도 슈퍼스타K4가 장악했다. 방송이 나가는 동안 동안 주요 포털에서는 참가자들의 이름, 곡명 뿐만 아니라 '김예림' '박기웅' '김지수' '박보영' 등 슈퍼스타K4 관련 키워드 13개가 실시간검색어 순위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한편 9일(금)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열린 생방송 5라운드에서는 TOP4가운데 홍대광이 탈락하고 딕펑스, 로이킴, 정준영이 TOP3 진출을 확정했다. 이로서 슈퍼스타K4는 밴드 1팀과 남성 솔로 2팀간의 대결로 압축됐다. 

파워풀한 가창력과 음악에 대한 진정성을 무기로 상승세를 타던 홍대광은 패닉의 ‘내 낡은 서랍속의 바다’를 열창했지만 전반적으로 아쉬웠다는 심사위원들의 평가를 받으며 탈락하고 말았다. 특히 홍대광은 평소 존경하는 가수로 이적과 김광석을 늘 꼽아왔는데, 흠모하던 가수의 노래를 부르고 탈락하는 아이러니한 상황을 맞고 말았다. 홍대광은 “너무 감사드린다. 여기까지 올라올 지 몰랐다. 너무 멀고 힘든 길이었는데 이 자리에 서니 많은 걸 느끼게 된다. 좋은 음악하면서 성장할 수 있기를 기대해 달라”고 마지막 인사를 남겼다. 홍대광의 연습을 가장 가까이에서 지도해 왔던 권태은 슈퍼스타K4 음악감독도 본인의 트위터(@lunchsong)을 통해 “홍대광의 앞으로의 음악을 응원합니다. 이제 시작!! 우리 대광이 많이 사랑해 주세요”라며 그의 앞길을 응원했다.  

이 날 TOP4의 공연 중 백미는 딕펑스였다. 딕펑스는 1980년 대학가요제 입상곡인 샤프의 ‘연극이 끝나고’를 ‘딕펑스표 명곡’으로 재탄생시키며 심사위원 3인 점수 합계 288점으로 올 시즌 들어 최고점을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다. 288점은 지난 주까지 올 시즌 최고 점수이자 딕펑스의 ‘Muzik’이 보유하고 있던 280점을 본인들 스스로 갱신한 점수. 

딕펑스의 공연에 대해 이승철 심사위원은 “보컬 김태현에게 처음으로 소름이 끼쳤다. 멋 부리는 것보다 소탈하게 부르는 것이 중요한 노래인데, 그 점을 잘 잡아냈다. 80년대 그룹 사운드의 무대를 잘 보여줬다”고 칭찬했다. 윤건 심사위원은 “슈퍼세이브 값을 톡톡히 해냈다. 아무래도 오늘 무대로서 슈퍼스타K4의 기적은 딕펑스라고 본다. 보는 내내 롤러코스터를 타는 기분이 들었다. 짜릿짜릿했다. 보컬 김태현 짱이다”라며 연신 엄지손가락을 추켜세웠다. 윤미래 심사위원 역시 “오늘 보컬 김태현이 제대로 보여줬다”고 칭찬 행렬에 동참했다.

딕펑스의 ‘연극이 끝난 후’에 대해 네티즌들 사이에서도 로이킴과 정준영의 ‘먼지가 되어’ 이후 또 하나의 레전드 공연이 탄생했다는 평가가 다수다. 또 딕펑스가 그간 선보였던 조용필의 ‘고추잠자리’, 포미닛의 Muzik등을 묶어 딕펑스표 ‘리메이크 앨범’ 발매를 바라는 목소리도 나오기 시작한 상황.

이밖에 매주 다양한 장르에 도전하고 있는 로이킴은 사랑과 평화의 ‘한동안 뜸 했었지’를 발랄한 춤솜씨까지 곁들여가며 팔색조 같은 매력을 뽐냈다. 로이킴의 공연에 대해 윤미래 심사위원은 “로이킴은 이제 긴장을 하나도 하지 않고 무대를 즐기는 것 같다”는 평가를, 이승철 심사위원은 “로이킴에게 이제 멘토링은 필요하지 않아 보인다. 처음 봤을 때 로이킴과 지금의 로이킴 사이에는 많은 변화가 있다. 하지만 가성을 쓰는 기술은 더 연마해야 한다”고 평가했다.

정준영은 4인조 밴드 izi(이지)의 록발라드곡 ‘응급실’(드라마 쾌걸춘향 OST 수록곡)로 검색어 순위 1위를 기록하는 등 우월한 존재감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이승철 심사위원은 “역대 슈퍼스타K 중에 이렇게 확실한 캐릭터는 처음”이라며 정준영의 존재감에 높은 점수를 줬다. 6일(화) 홍대 브이홀에서 열린 TOP4 게릴라 공연 당시 정준영과 콜라보 무대를 펼쳤던 가수 윤하는 본인의 트위터(@younhaholic)를 통해 “정준영아!! 축하해!!”라고 애정어린 응원 문구를 남겨 눈길을 끌었다. 

심사위원의 호평을 받으며 상승세를 타고 있는 그룹의 자존심 딕펑스, 잘 생긴 외모에 가려져 있던 보컬 실력이 빠르게 만개하고 있는 로이킴, 록스피릿으로 똘똘 뭉친 4차원 매력남 정준영 등 이들 TOP3의 대결이 어떻게 진행될 지 시청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앞으로 슈퍼스타K4는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16일(금) TOP3 공연을 벌인다.  대망의 결승전은 23일(금)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열릴 예정이다. 한편 오늘 TOP4가 선보인 공연곡은 5일(월) 낮 12시 엠넷닷컴, 멜론, 벅스, 올레뮤직 등 각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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