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LS전선, 50년만에 전선업체 '세계 3위'…매출 5천350배 성장

박성민 기자

[재경일보 박성민 기자] LS전선이 창립50주년을 맞아 오는 23일 오후 4시 안양 LS타워 지하 대강당에서 구자열 회장, 손종호 사장, 구자은 사장 및 일본 히타치(Hitachi) 전선 사토 노리오(Satoh Norio) 전 회장 등 국내 외 임직원들과 초청인사 400여명이 참석한가운데 창립 50주년 기념식을 가진다고 22일 밝혔다.

기념식에서는 LS전선의 성장에 기여한 공로로 주요 협력사인 한국전력과 KT, 일본 히타치 전선에 감사패를 전달되며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공로상 수여 및 장기 근속자 표창 도 수여된다.

LS전선은 1962년 창립 이후 빠른 성장을 거듭해 왔다. 매출(IFRS기준)은 1967년 16억5천만원에서 2011년 8조원8천억원으로 5천350배 성장했으며, 자산은 1967년 18억3천만원에서 2011년 5조9천억원으로 3천224배 증가했다.

직원수는 1967년 430명에서 2012년 현재 9천100여명으로 늘었으며 이중 6천여명이 해외에서 근무하고 있다.

또한 LS전선은 전체 매출의 60%를 해외에서 거두고 있다. 글로벌 1위 전선 메이커인 프리즈미안(1879년 설립, 2011년 매출 10조3천억원)과 2위 넥상스(1897년 설립, 2011년 매출 9조5천억원)가 설립된지 100년이 훨씬 넘었다는 것을 감안하면 절반도 안 되는 시간 동안 놀라운 성과를 달성한 셈이라고 회사는 전했다.

LS전선이 지난 50년간 생산하고 사용한 구리의 양은 약 500만 톤. 이는 대형 승용차 250만대와 맞먹는 무게다. 이를 가장 많이 사용되는 8mm동선(銅線, 전력 케이블에 사용되는 구리 도체선)을 기준으로 계산해 보면 무려 1천125만km에 이른다. 이는 지구 둘레(약 4만km)를 약 300번 돌 수 있고, 지구와 달 까지 거리(약 38만3천km)의 30배나 된다.

구자열 회장은 창립 기념식을 맞아 "전선업은 단순히 케이블을 제조하는 것 뿐만 아니라 에너지와 정보를 소비자가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 원하는 형태로 전달하는 물류업"이라며 "지난50년 동안 축적한 역량을 바탕으로 다음 50년은 세계 시장에서 중심이 되는 LS전선으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손종호 사장은 "비즈니스 모델혁신과 글로벌 역량강화, 기술혁신 등을 통해 26개국 38개 생산업인, 64개 영업거점, 4개 연구소를 가진 글로벌 거점을 둔 세계 일류기업으로 성장했다"며 "에너지와 정보 분야에서 고객에게 최고의 솔루션을 제공하는 영속기업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LS전선은 이날 기념식 행사 외에도 임직원들과 함께 50주년을 축하한다는 의미로 본사 및 지방 사업장을 순회하며 '50주년 기념 사진전'을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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