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대풍수> 노국공주 배민희 “왕후로의 삶, 영광이었다”

김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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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풍수의 ‘노국공주’역을 열연한 배민희가 하차 소감을 전하며 촬영장 B컷을 공개했다.
 
배민희는 최근 SBS 수목극 <대풍수>의 촬영지인 부여 세트장에서 그간 정들었던 스태프들과 인사를 나누며 마지막 일정을 소화했다. 지난 17회에서 ‘노국공주’의 죽음을 끝으로 작품을 떠나게 된 배민희는 미공개 촬영현장 사진을 기념으로 공개하며 마지막 촬영 소감을 전했다.
 
‘대풍수’에서 고려시대 공민왕의 아내이자 왕후인 ‘노국공주’역을 맡아 강단 있는 모습과 호소력 짙은 눈물 연기로 눈길을 끌었던 배민희는 공민왕(류태준)을 살리기 위해 적 앞에 나설 정도로 담대하고 강인한 왕후의 모습과 더불어 사랑하는 남자의 후손을 얻기 위해 여자로서 자존심을 내려놓고 대리모를 허락하는 국모의 모습을 섬세히 그려내며 혼신의 연기를 펼쳤다.
 
특히 공민왕의 후손을 위해 반야(이윤지)에게 대리모를 허락하는 모습에서는 섬세한 감정연기와 시선처리로 그녀의 연기 내공을 선보였으며, 사산아를 낳고 공민왕의 품에서 눈물을 흘리는 장면에서는 오열하는 공민왕과 환상의 호흡을 넘나들어 시청자들의 눈시울을 붉게 만들었다.
 
배민희는 “여배우가 평생 연기하면서 왕후나 공주를 해본 사람이 몇 명이나 있을까? 생각했다. 역할의 비중이 크고 작고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이 연기를 할 수 있다는 사실이 너무 좋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배민희는 “가장 높은 직위의 역할이었기 때문에 화려한 왕관, 가채, 의상에 얽힌 에피소드가 많았다. 또한 실제로도 노국공주의 죽음에 식음을 전폐할 정도로 공민왕과의 금슬은 좋았다고 들었는데 극중 사랑 받는 여인의 모습과 강인한 국모의 모습이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것 같다.”는 말과 함께 촬영현장 B컷을 공개하며 “대풍수 촬영현장의 분위기는 그 어떤 촬영 보다 화기애애하고 열심인 분위기이다. 감독님, 스태프, 배우들이 하나되어 즐거이 촬영하고 있으니 남은 대풍수도 많은 사랑 부탁 드린다.”는 당부의 말까지 잊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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