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박성민 기자] 올해 패션업계 트렌드는 합리적 가격을 우선시 하면서도 관심있는 고가의 프리미엄 제품도 선뜻 구매하는 가치소비 성향이 나타났다.
삼성패션연구소는 27일 '2012년 패션 산업 10대 이슈와 2013년 전망' 보고서를 발표하고 "지속된 불황으로 적은 돈으로 최상의 만족을 느끼고자 하는 효율적 소비성향이 강하게 나타나지만 항상 저렴한 제품을 찾는 것이 아니라 관심있는 고가의 프리미엄 제품도 선뜻 구매하는 가치소비 성향이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비싼 옷을 중점적으로 파는 백화점은 일년 내내 판매에 어려움을 겪은 반면 SPA는 올해 패션업계의 대세로 등극했다. 가격은 합리적인 수준이지만 멋을 내는 데 부족함이 없는 '칩시크(Cheap Chic)' 제품이 인기를 끌었다.
한국섬유산업연합회가 발표한 섬유패션산업동향에 따르면 올 10월 의류 소매 판매액은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한 3조8천97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가을 겨울시즌부터 매출부진에 시달린 백화점이 파격적인 가격인하와 창고대방출, 땡처리와 함께 역대 최장 기간의 여름세일을 진행했고 의류업체들이 패밀리세일 등 연이은 할인행사를 벌였지만 매출은 늘지 않은 것이다.
반면 지난 11월 대표 SPA 브랜드인 유니클로 할인행사는 소위 '히트텍 대란'이라 불릴만큼 큰 인기를 끌었다.
삼성패션연구소는 "SPA에 치인 여성복은 조닝의 경계마저 흔들리고 있고 영 캐주얼 브랜드들은 SPA 브랜드와의 차별화에 실패하면서 고객의 관심에서 벗어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SPA는 백화점 브랜드와 기존 영캐주얼 브랜드의 수요를 흡수하면서 계속 성장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제일모직의 에잇세컨즈가 선전했고, 이랜드는 내년에 10개의 SPA 브랜드를 내놓겠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또한 소비자들은 스마트한 알뜰소비를 추구함과 동시에 고도화된 소비 성향도 보였다. SPA 제품 구매로 절약한 금액으로 고가의 아우터를 사거나 의류제품이 아닌 다른 카테고리 제품에 투자하는 등 크로스오버 소비행태를 보였다.
한편, 연구소는 2013년은 불황의 어두운 터널을 벗어나 힘차게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고 내다봤다. 2013년 트렌드는 '클래식'과 '미니멀리즘'이라고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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