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서울 소상공인 체감경기지수 '바닥'… 내년도 암울

서울신보 조사… 체감경기전망지수 61.4 기록

안진석 기자
[재경일보 안진석 기자] 서울 소재 소기업ㆍ소상공인들은 내년에도 국내 경기가 호전되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서울신용보증재단(이사장 서재경)에 따르면, 지난 9~10월 서울시 소재 소기업ㆍ소상공인 사업체 1000곳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내년 상반기 체감경기 전망지수가 61.4로 나타났다.

소상공인진흥원과 농수산식품유통공사 등이 전국 3200개 소상공인 사업체를 대상으로 체감경기지수를 조사한 결과, 올해 5월 100.2에서 6월 86.4, 7월 82.1, 8월 81.6 등으로 하향곡선을 그리기는 했지만 80 이상을 기록했었는데, 서울신보 조사에서는 20포인트 가량 뚝 떨어졌다.

체감경기지수는 100을 기준으로 이상이면 전반기보다 호전, 미만이면 악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는 것을 나타낸다. 60은 매우 경기 전망을 매우 비관적으로 보는 것이다.

이번 조사에서 경기 현황과 전망을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이유로 내수ㆍ수출 수요의 감소(현황 84.1%, 전망 83.6%)가 가장 많이 꼽혔다. 이어 원자재 가격 상승(현황 63.9%, 전망 62.3%), 판매조건 악화(현황 59.8%, 전망 61.0%), 자금 사정 불안정(현황 49.5%, 전망 48.9%) 등의 순이었다.

업종별로는 숙박ㆍ음식점업(59.1)과 도ㆍ소매업(59.0)이 가장 낮은 반면, 출판ㆍ영상ㆍ방송통신ㆍ정보서비스업은 76.5로 타업종보다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심리가 높게 나타났다.

경영활동 관련 항목별 지표를 살펴보면, 매출(현황 54.3, 전망 70.3), 영업이익(현황 48.9, 전망 65.9), 자금 사정(현황 55.5 전망 69.0)이 모두 100 미만으로 나타나 서울시내 소기업ㆍ소상공인이 경영 전반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분석됐다.

재단은 이번 조사를 시작으로 더 체계적으로 풀뿌리 경제의 체감경기를 분석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하고 소기업ㆍ소상공인 정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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