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공업생산 3개월 연속 상승… 경기회복 기대감
11월 광공업생산 전월比 2.3%↑… 동행지수ㆍ선행지수 전월비 상승
수출이 호조세를 지속하고 있고 조업일수가 늘어나면서 호조세가 이어지고 있다.
예년보다 일찍 찾아온 추위로 인해 소비지표도 반등했다.
하지만 투자는 여전히 부진해, 경기회복의 발목을 잡을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통계청이 28일 내놓은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11월 광공업생산은 제조업(2.8%)의 상승세에 힘입어 전월보다 2.3% 늘었다. 지난 9월 0.8% 반등 이후 3개월 연속 상승세다.
광공업을 비롯해 서비스업(0.8%)과 건설업(1.9%) 등도 반등에 성공해 산업생산이 전월보다 1.1% 증가했다.
경기지수도 7월 이후 처음으로 동반 상승했다.
현재 경기를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보다 0.1포인트 올랐고, 앞으로의 경기를 예고하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4개월 만에 반등에 성공하며 전월보다 0.3포인트 올랐다.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은 "경기 회복의 긍정적 신호로 조심스럽게 해석할 수 있겠다"고 평가했다.
제조업의 업종별 전월 대비 생산을 보면, 스마트폰과 LCD 수출 호조 등에 힘입어 반도체ㆍ부품(6.8%)과 영상음향통신(5.5%)이 증가했고, 자동차(1.3%)도 자동차 개별소비세 감면으로 소폭 늘었다.
반면 담배(-10.7%), 고무ㆍ플라스틱(-0.9%), 비금속광물(-0.8%) 등은 부진한 편이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반도체ㆍ부품(14.7%), 화학제품(2.7%), 의약품(9.4%) 등이 증가했으나 기계장비(-9.0%), 비금속광물(-9.3%), 금속가공(-4.2%) 등은 감소했다.
생산자 제품출하도 반도체ㆍ부품(4.6%)과 영상음향통신(4.8%) 등에 힘입어 전월보다 1.3% 늘었다. 하지만 기계장비(-3.2%), 화학제품(-1.8%), 식료품(-1.8%)은 부진했다.
내수 출하는 0.5%, 수출 출하는 2.1% 증가했다.
재고는 반도체ㆍ부품(5.7%), 영상음향통신(21.7%), 의복ㆍ모피(7.5%) 등이 증가한 영향으로 전월 대비로 2.4% 늘었다.
11월 서비스업 생산은 전월 대비로 0.8% 증가했다. 출판ㆍ영상ㆍ방송통신ㆍ정보(3.3%), 도소매(2.1%), 운수(1.7%) 등이 호조를 보인 영향이다. 하지만 하수ㆍ폐기물처리(-2.7%), 교육(-0.8%)은 전달보다 나빠졌다.
이르게 찾아온 강추위로 겨울 의료를 구매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소비도 개선됐다.
11월 소매판매액지수는 전달보다 의복 등 준내구재(5.6%), 음식료품과 차량 연료 등 비내구재(2.3%)가 늘어 전체적으로 전월 대비 2.3% 증가했다. 반면 가전제품 등 내구재는 0.1% 감소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내구재는 6.0%, 준내구재는 7.3%, 비내구재는 1.8% 늘었다.
소매업태별로는 백화점(11.5% )을 비롯해 편의점(8.2%), 무점포판매(6.7%), 전문상품소매점(2.7%), 슈퍼마켓(2.5%), 대형마트(1.1%) 모두 증가했다.
김정관 기재부 경제분석과장은 "11월 중 이른 추위 때문에 의류판매가 호조를 보였고, 추석 이후 음식료 판매가 감소하는 일시적인 영향이 해소되면서 소매판매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투자는 부진에서 헤어나오지 못햇다.
11월 설비투자는 운송장비 투자가 줄면서 전월 대비 0.3% 감소하며 10월(-3.2%)에 이어 감소세가 지속됐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9.3%나 부진했다.
건설기성은 토목공사가 호조를 보여 전월 대비로 1.9% 증가했지만 전년 동월 대비로는 2.2% 감소했다.
건설수주는 공장과 통신, 토로, 재건축ㆍ재개발주택 등이 감소해 전년 동월 대비 17.4% 나빠졌다. 지난 8월 이후 4개월 연속 두 자릿수 감소율이다.
박재완 장관은 "기업도 본격적인 경기 회복에 대비해 과감한 선제적 투자에 나서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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