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카드사-이통사 카드 수수료율 갈등에 소비자 피해 현실화

김상현 기자
[재경일보 김상현 기자] 신용카드 가맹점 수수료율 인상을 놓고 이동통신사와 신용카드사가 벌이고 있는 기 싸움으로 인해 애꿎은 소비자들만 피해를 볼 것으로 보인다.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U ) 등 이통3사가 카드사에 대한 일종의 보복 조치로 신용카드사와 맺었던 자동납부 접수 대행 제휴를 중단하기로 해, 지금까지 카드사를 통해서도 손쉽게 통신요금 자동납부 신청을 할 수 있었던 소비자들이 앞으로 이통사를 통해서만 신청을 해야 하는 불편을 겪어야 되게 된 가운데 이통사들은 카드수수료율이 인상될 경우 통신요금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내비치고 있어 고객들의 통신료 부담이 더 커질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4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지난 2일부터 카드사와 자동납부 접수 대행 제휴를 중단했으며 KT와 LGU 는 이날부터 제휴를 끊을 계획이다.

KB국민카드, 롯데카드 등은 최근 이동통신사로부터 통신사 접수대행 업무를 중단해달라는 요청을 받아 관련 업무를 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그동안 이통사 말고도 카드사에 신용카드를 통한 통신요금 자동 납부를 신청할 수 있었던 이동통신 가입자들은 앞으로 반드시 이통사를 통해서만 통신요금 자동납부 신청을 해야 하는 불편을 겪게 됐다.

한 카드사 관계자는 "카드를 처음 만드는 고객은 통신 요금 자동 이체를 선택할 수 있었으나 이제는 통신사에 별도로 요청을 해야 하는 등 번거로움이 커지게 됐다"면서 "이동통신사들이 가맹점 수수료율에 대한 불만을 이런 방식으로 표출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통사들은 카드사들이 이통 가입자에게 자동 납부를 권유하는 과정에서 본인 동의 절차를 제대로 지키지 않아 관련 민원이 폭증하는 등 고객 피해 사례가 많아 소비자 보호 차원에서 제휴를 중단했다는 입장이지만, 실제로는 이통사가 카드 수수료율 인상 갈등에 대한 일종의 보복 차원에서 제휴를 끊은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카드사들은 이통사가 가맹점 해지까지 가지 않겠지만 고객들에게 카드 결제보다 계좌 이체를 유도하면서 카드사를 괴롭힐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 기사

안녕하세요2 이것은 테스트 기사입니다.

안녕하세요2 이것은 테스트 기사입니다.

안녕하세요2 이것은 테스트 기사입니다.

안녕하세요2 이것은 테스트 기사입니다.

안녕하세요2 이것은 테스트 기사입니다.

안녕하세요2 이것은 테스트 기사입니다.

정부, 수도권 6만 가구 공급…용산·과천·성남 등 개발

정부, 수도권 6만 가구 공급…용산·과천·성남 등 개발

정부가 서울·경기 주요 도심의 유휴부지를 중심으로 6만 가구 규모의 주택 공급 계획을 발표했다. 이는 수도권 공급 부족과 집값 불안 심리를 해소하기 위한 9·7 대책의 후속 조치로, 용산국제업무지구·과천·성남 등 입지 우수 지역이 중심이다.

[경제 리포트] 1~11월 출생아 23만명 돌파…코로나 이전 수준 회복

[경제 리포트] 1~11월 출생아 23만명 돌파…코로나 이전 수준 회복

11월 들어 출생아 수와 혼인 건수가 모두 증가하며 동월 기준으로 2019년 이후 최대로 늘었다.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태어난 아기가 23만 4천명으로 전년 대비 6.2% 늘면서 연간 출생아 수가 25만 명을 회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다만 고령화에 따른 사망자 증가로 인구 자연감소 흐름은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2월 기업경기 3년 11개월 연속 부정적…내수·수출·투자 '트리플' 부진

2월 기업경기 3년 11개월 연속 부정적…내수·수출·투자 '트리플' 부진

국내 기업들의 경기 전망이 3년 11개월 연속 기준선(100)을 밑돌았다. 제조업과 비제조업 모두 부진을 벗어나지 못한 가운데, 내수·수출·투자 부문도 1년 8개월째 ‘트리플 부진’를 이어가고 있다.

정부, 설 성수품 27만톤 푼다…소상공인 39.3조원 공급

정부, 설 성수품 27만톤 푼다…소상공인 39.3조원 공급

정부는 28일 역대 최대 규모의 성수품 공급과 금융 지원 등을 담은 민생안정대책을 발표했다. 정부는 설 명절을 앞두고 배추, 사과, 돼지고기 등 16대 성수품을 총 27만 톤 공급한다고 밝혔다. 이는 평시 대비 1.5배 수준이며, 역대 최대 물량이다. 더불어 정부는 910억 원의 재정을 투입해 성수품 할인행사를 지원, 최대 50%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가계대출 금리 3개월 연속 상승…신용대출 0.41%p↑

가계대출 금리 3개월 연속 상승…신용대출 0.41%p↑

지난해 12월, 국내 금융시장 금리가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보이면서 가계와 기업의 자금 부담이 더욱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가계대출 금리는 석 달 연속 오름세를 이어간 가운데, 신용대출 금리는 0.41%p 급등하며 1년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기업 체감경기 석달만에 악화…비제조업은 둔화

기업 체감경기 석달만에 악화…비제조업은 둔화

제조업 수출 호황에도 서비스업 등 비제조업 실적이 악화하면서 기업들의 체감 경기가 석 달 만에 악화됐다. 한국은행이 27일 발표한 1월 기업경기조사에 따르면 이달 전산업 기업심리지수(CBSI)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