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박성민 기자] 연간 6천억 대의 생수시장. 이 시장에서 두 종류의 물이 맞붙고 있다. 계사년 새해가 시작된 가운데 '백두산 물'과 '한라산 물'이 격전을 벌일 전망이다.
광동제약이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와 국내 위탁판매계약을 체결하게 되면서 국내 생수 시장은 백두산 물(농심 '백산수', 롯데 '하늘샘')과 한라산 물(광동 '제주 삼다수')로 양분된 양상이다.
지난해 12월 18일부터 제주 삼다수 전국 유통망을 본격 가동한 광동제약은 올해 1천3백억원의 매출 달성을 예상하고 있다.
이를 위해 광동제약은 유통채널을 늘려 시장 장악을 가속화시킬 계획이다. 광동제약의 유통망은 현재 도매점 외에도 농어촌 소매점까지 광범위하다.
광동제약 관계자는 "전국 소매점의 95% 이상에 달하는 높은 입점율을 통해 어느 지역에서나 제주 삼다수를 쉽게 구매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광동제약은 국내 7개 업체가 격돌한 지난 유통사업자 입찰에서 전국을 아우르는 유통망과 생산 전후 과정을 추적할 수 있는 관리시스템 등을 통해 입증된 브랜드 육성관리 노하우 등에 힘입어 최종 선정된 바 있다.
광동제약은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가 직거래하는 거래처를 제외한 국내 전 지역에 먹는샘물(제주삼다수)을 위탁판매한다. 계약기간은
2012년 12월 15일부터 2016년 12월 14일까지 4년간 이다.
삼다수를 잃고 백두산 물로 재기에 나서는 농심은 향후 5년 내 먹는 샘물시장 1위를 꿰차는 것은 물론 글로벌 브랜드로 육성해 나가겠다는 포부다. 이를 위해 연간 2천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겠다는 계획이다.
이같은 농심의 자신감은 지난 1998년 당시 국내 72번째로 무명이었던 제주 삼다수를 마케팅과 영업력으로 출시 첫해 점유율 1위로 끌어올렸던 신화에 기초하고 있다. 이같은 노하우로 백산수를 세계 최고의 글로벌 생수 브랜드로 육성하겠다는 방침이다. 농심은 중국에서 판매해 온 '백두산 백산수'를 지난해 12월 20일부터 국내에 시판 중이다.
농심 측은 "샘물시장에서 14년간 부동의 1위를 지켜온 만큼 세계 최고 수준의 물맛을 자랑하는 백산수로 1위 신화를 재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국내 생수시장은 2011년 기준 5천600억원대의 규모를 형성하고 있다. 현재 70여개 업체의 100여개 브랜드 제품들이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경제 리포트] 1~11월 출생아 23만명 돌파…코로나 이전 수준 회복](https://images.jkn.co.kr/data/images/full/98/29/982948.jpg?w=200&h=130)







![[금융진단] 미 증시, 지정학 완화·빅테크 반등에 상승](https://images.jkn.co.kr/data/images/full/982892/image.jpg?w=288&h=168&l=50&t=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