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박성민 기자] NICE신용평가는 하이트(HITE)가 브랜드 가치 하락으로 시장점유율 하락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NICE신용평가는 8일 '맥주시장 점유율 변동 원인분석' 보고서에서 이같이 분석했다.
박선지 NICE신용평가 선임연구원은 "2006년 60%를 정점으로 하이트맥주의 시장점유율이 하락 반전했고 그 추세가 최근까지 이어져 오비맥주에게 1위를 내줬다"라며 "추세적인 시장점유율 하락은 향후 재무안정성 약화를 예상할 수 있는 지표이기 때문에 신용평가 관점에서 점유율 과거 양상 분석이 가지는 의미는 크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맥주시장의 시장점유율 변동은 수익성, 현금흐름, 궁극적으로 재무구조와의 상관관계가 높다고 진단했다.
내수 산업인 국내 맥주산업은 산업 라이프사이클상 성숙기에 접어들어 성장여력이 크지 않은 상황이고 시장 참여자가 하이트진로와 오비맥주 두 곳에 불과한 상황에서 사업경쟁력을 판단하는 지표로 시장점유율의 유용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맥주 업계는 지난 1996년부터 2010년까지 맥주시장 점유율 1위인 하이트맥주의 점유율 하락의 원인으로 브랜드파워 약화와 하이트맥주의 진로 인수 이후 영업 집중력 약화를 꼽고 있다.
맥주시장 소비자들의 기호 변화와 영업환경 전환 속에서 하이트 브랜드가 수명 주기상 성숙기를 지나 쇠퇴기에 접어들면서 하이트맥주 점유율의 하락으로 이어졌다는 것이다.
반면 오비맥주의 카스(Cass)의 경우 2007년부터 집중적인 마케팅 투자와 서브브랜드 전략으로 인지도를 높여온 것이 오비맥주의 정상 탈환에 큰 힘을 보탰다는 분석이다.
또한 하이트맥주와 진로의 합병 과정에서 나타난 영업집중력 약화는 점유율 하락세를 가속화시켰다고 풀이했다.
합병과정에서 보다 체계적이고 높은 응집력이 필요한 2차 영업 거래선에 대한 영업 집중도가 떨어지면서 하이트 점유율 하락을 가속화하는 요인이 됐다는 설명이다.
박 연구원은 "영업집중력과 브랜드 파워의 회복 여부는 앞으로 점유율과 수익성으로 나타날 것"이라며 "이런 사항에 대한 모니터링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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