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드라마 ‘야왕’, 알고 보면 더 재미있는 관전 포인트는?

김영주 기자
이미지
화제와 기대 속에 시작되는 SBS 월화드라마 ‘야왕’(극본 이희명 연출 조영광 제작 베르디미디어)은 어떤 내용일까. 1월 14일 첫 방송되는 ‘야왕 114’를 통해 시청자 궁금증을 풀어줄 관전 포인트 다섯 가지를 알아본다. 

# 탄탄한 이야기의 힘, 박인권과 이희명이 뭉쳤다 

‘우리 시대 최고의 이야기꾼’으로 불리는 박인권 화백의 원작 만화는 그동안 ‘쩐의 전쟁’ ‘대물’ 등 드라마로 만들어지는 것마다 성공을 거두었다. 사실적 묘사와 감각적 터치, 인간의 욕망과 치부를 적나라하게 파헤치는 직설적 화두, 끊임없이 긴장감을 자아내는 추리기법 은 ‘지존의 스토리텔러’ 박인권이 수백만 독자군단을 열광 시켜온 흥행의 원동력이다. 

또 이희명 작가는 ‘미스터 Q' '토마토’ ‘명랑소녀 성공기’ 등의 트렌디 드라마 열풍을 일으키며 김희선 송윤아 장나라를 스타덤에 올려놓았고 지난해에는 ‘옥탑방 왕세자’로 화제를 모았다. 이희명 작가는 정통적 서사구조에 개성 있는 트렌디를 접목시키거나 탄탄한 추리 요소를 가미해 매번 히트를 기록했다. 두 사람의 존재감으로 인해 ‘야왕’이 보여줄 흥미로운 스토리 전개에 시청자 관심이 쏠리고 있다. 

# 흥행의 보증수표, 권상우 - 수애의 캐릭터 변신 

어느 작품에서나 배우들의 연기 변신은 관심을 끌기 마련이지만 ‘야왕’에서는 두 배우의 새로운 모습이 전작과 차별화 된다는 점에서 매력적이다. 권상우는 목숨처럼 한 여자를 사랑했던 ‘순정남’에서 복수의 화신으로 변해가고 수애 역시 그토록 좋아했던 남자를 짓밟고 일어서 야망의 여인으로 달라진다.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를 타고 달려온 수애의 종착역은 밀랍의 날개를 달고 태양을 향해 끝없이 날아오르고자 했던 이카로스의 추락이었다. 권상우는 그토록 사무치던 복수심 또한 사랑의 다른 이름이었음을 핏빛 절규로 대변해준다. 

‘여자의 변심은 유죄, 배우의 변신은 무죄’라는데 이 작품에선 배우들의 ‘연기 변신’과 함께 극중 ‘캐릭터 변화’도 병행된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촬영장에서 척척궁합으로 이어지는 두 사람의 ‘케미’(캐릭터 조화)가 화면에서 어떤 비주얼로 결합될지 기대를 모은다.  

# 추리의 끝은 어디인가, 반전과 스릴의 두뇌게임 

‘야왕’은 정통 멜로를 표방하지만 기본적으로 추리 구조를 깔고 간다. 첫 회부터 보여주는 복선과 반전은 그 서막에 불과할 뿐이다. 제작사 관계자는 “이 작품은 정통 멜로의 기본 얼개에 치밀한 추리 구조가 가미돼 있기 때문에 시청자들이 쉽게 결말을 유추하기 힘들 것”이라며 “이희명 작가가 많은 반전과 복선을 깔아놓아 더욱 흥미로운 스토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인기를 끌었던 드라마 ‘추적자’나 ‘유령’의 경우처럼 시청자들이 여러 차례 ‘뒤통수’를 맞을 수 있으리라는 설명이다. 

# 금단의 성역을 파헤친다, 청와대에서 울리는 의문의 총성 

‘야왕’ 첫 회는 청와대에서 울리는 한발의 총성으로 시작된다. 일반인의 출입이 엄격히 통제되는 청와대. 그 중에서도 영부인이 거처하는 관저 내실은 금단의 성역에 가깝다. 하지만 목숨처럼 사랑했던 두 남녀는 이 은밀한 공간에 마주 서서 엇갈린 운명의 총구를 겨눈다.

이에 앞서 권상우는 특별 검사팀의 일원으로 청와대에 대한 전격 압수수색을 실시한다. 물론 극중 상황이지만 헌정 사상 초유의 일이다. 이처럼 ‘야왕’은 과감한 소재와 폭넓은 스케일로 포문을 열며 시청자 호기심을 자극할 것으로 보인다. 

# 드라마 연출의 새로운 지평, 참신한 감각과 끝없는 실험정신 

젊고 참신한 감각의 연출자 조영광 PD를 비롯한 연출진은 기획단계에서부터 많은 아이디어를 계발해왔다. 국내 최초의 흑백 표지 대본, 실험적 영상미가 돋보이는 티저, 파격미의 진수를 보여준 포스터 제작 등을 통해 준비된 드라마의 위상을 보여주었다. 

조영광 PD는 화제의 드라마 ‘추적자’를 만들었던 실력파로 연출 데뷔작 ‘49일’에서부터 뛰어난 감각을 발휘했다. ‘야왕’에서도 그 여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숨 막히는 긴장감과 탄탄한 스토리 구조를 어떤 색깔의 연출로 풀어낼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야왕’이 방송 전부터 관심을 끄는 이유는 출연배우들 이외에도 원작, 대본, 연출의 삼박자가 완벽한 호흡을 이루기 때문이다. 야망을 위해 사랑을 버린 여자와 사랑했기에 더 잔혹할 수밖에 없었던 남자의 가슴 시린 이야기는 14일 오후 9시55분에 첫 방송된다.

사진=베르디미디어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 기사

쥬라기 월드 새로운 시작, 박스오피스 1위

쥬라기 월드 새로운 시작, 박스오피스 1위

폭염이 이어진 지난 주말 극장가에서는 스릴러 장르 영화들이 강세를 보였다. 7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개러스 에드워즈 감독의 쥬라기 월드: 새로운 시작(이하 쥬라기 월드 4)은 4일부터 6일까지 사흘간 관객 80만4000명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매출액 점유율은 45.2%였으며, 누적 관객 수는 105만9000명으로 집계됐다.

온주완 방민아 11월 결혼…'미녀 공심이' 인연, 현실 부부로

온주완 방민아 11월 결혼…'미녀 공심이' 인연, 현실 부부로

그룹 걸스데이 출신 가수 겸 배우 방민아(32)와 배우 온주완(42)이 오는 11월 결혼식을 올린다. 방민아 소속사 SM C&C는 4일 “두 사람이 오랜 인연을 바탕으로 연인 관계로 발전했고, 오는 11월 평생을 함께하기로 했다”며 “결혼식은 가족과 지인의 축하 속에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리버풀 공격수 디오구 조타, 교통사고로 사망…향년 28세

리버풀 공격수 디오구 조타, 교통사고로 사망…향년 28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리버풀과 포르투갈 국가대표팀에서 활약한 공격수 디오구 조타가 3일(현지시간) 스페인에서 교통사고로 사망했다. 향년 28세. 영국 BBC에 따르면, 조타(본명 디오구 주제 테이셰이라 다 시우바)는 스페인 사모라 지역에서 동생 안드레 시우바와 차량을 타고 이동하던 중 사고를 당했다. 경찰은 람보르기니 차량이 다른 차량을 추월하던 중 타이어 파열로 도로를 이탈, 화재가 발생했고, 현지시간 새벽 0시 30분쯤 두 사람 모두 숨졌다고 밝혔다.

美 마이너리그 방출된 고우석, 향후 행보는

美 마이너리그 방출된 고우석, 향후 행보는

미국 무대에 도전했던 오른손 불펜 투수 고우석(26)이 마이너리그에서 방출됐다. 18일(한국시간) 마이애미 말린스 산하 트리플A 팀인 잭슨빌 점보슈림프는 "고우석과의 계약을 해지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로써 고우석은 미국 프로야구에서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이 되어 다른 구단과 자유롭게 협상이 가능해졌다.

오타니 쇼헤이 투타겸업 복귀…1이닝 1실점

오타니 쇼헤이 투타겸업 복귀…1이닝 1실점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30)가 마침내 663일 만에 투타겸업 선수로 복귀했다. 오타니는 17일(현지시간) LA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홈경기에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상대로 선발 투수이자 1번 타자로 출전했다. 팔꿈치 수술 이후 약 1년 10개월 만에 다시 마운드에 선 것이다.

한화 이글스 순위 33일만에 1위 복귀

한화 이글스 순위 33일만에 1위 복귀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비로 무려 1시간44분 동안 경기가 중단되는 우여곡절 끝에 LG 트윈스를 꺾고 단독 1위에 올랐다. 한화는 15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LG와 홈 경기에서 10-5로 이겼다. 한화가 5-4로 앞선 5회말 1사 주자 2루 상황에서 많은 비가 내려 경기가 중단됐고, 1시간 44분이나 지난 뒤에 경기가 재개돼 결국 한화의 5점 차 승리로 끝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