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마의(馬醫)> ‘힐링임금’ 한상진, 드디어 ‘대반격’ 시작 예고

김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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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의’의 ‘힐링임금’ 한상진이 손창민-김창완의 권력 횡포에 ‘돌직구 대응’에 나설 것이 예고되면서 긴장감을 높이고 있다.

한상진은 21일 방송될 MBC 창사 51주년 특별기획드라마 ‘마의’(극본 김이영 연출 이병훈, 최정규/제작 김종학 프로덕션, 에이스토리) 32회 분에서 미복(微服-지위가 높은 사람이 몰래 살피러 다닐 때 남의 눈 피하고자 입는 옷차림)으로 무교탕반 잠행에 나선 모습을 그려내게 된다. 음식을 나르던 안상태와 술자리 독대를 하면서 백성들의 생생한 이야기를 듣게 된 한상진이 심각하게 굳은 표정을 드러내면서 궁금증을 더하고 있다.  

무엇보다 백성들을 위한 정치관이 통했던 동지이자 친구 이순재의 죽음 이후 두문불출했던 한상진이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는 점에서 남다른 의미를 드러내고 있다. 삼의사 수의가 된 손창민은 이순재가 오로지 가난한 백성들을 위해 혜민서에 세웠던 ‘치종청’을 없애고, ‘특별시료청’을 세웠던 상황. 한상진은 자신과 이순재의 숙원이었던 ‘치종청’이 없어진 후 손창민과 김창완이 약재수급권을 가지고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두르는 것을 묵묵히 지켜보고 있던 터다.

특히 한상진은 무교탕반 잠행에서 안상태와 술대작을 벌이며 민초들의 고단한 삶과 혜민서의 폐해 등을 듣게 된 후 무거운 고민에 빠지게 된다. 혜민서가 백성들을 위한 의료기관의 기능을 하지 못하고 변질되어버린 것에 가슴 아파하며 대대적인 개혁을 벌이기 위해 행동에 나설 것을 예감케하고 있는 것. 손창민과 김창완 등 권신들에 대항, 백성들을 위한 정치를 하고자 다시 한 번 전의를 가다듬고 있는 한상진의 홀로서기 ‘힐링정치’가 어떤 모습일 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상진의 ‘무교탕반 잠행’ 장면은 지난 19일 경기도 용인의 ‘마의’ 세트장에서 촬영됐다. 한상진은 그동안 착용했던 붉은색 곤룡포를 벗은 채 평범한 한복 의상으로 갈아입고 촬영장에 등장했다. 한상진과 안상태는 술대작을 벌이는 장면을 위해 몇 번이고 대본을 함께 읽으면서 서로의 제스처를 확인, 호흡을 맞춰나갔다.

코믹감이 남다른 두 사람은 대본에도 없는 애드리브를 즉석에서 상의, 마치 기존에 있었던 장면이었던 것처럼 완성시켜 촬영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서로 대사만 주거니 받거니 하는 장면이었지만 안상태가 한상진의 볼을 부여잡으며 꼬집는 제스처를 추가해 더욱 생동감 있는 장면을 완성했던 것. 재치 넘치는 아이디어까지도 척척 맞는 두 사람 덕분에 촬영장은 포복절도 할 수밖에 없었다는 후문이다.

제작사 김종학프로덕션 측은 “이순재의 죽음 이후 ‘힐링정치’를 함께 할 동지를 잃은 한상진은 권신들의 권력 남용을 예의주시해왔다”며 “이제 한상진이 ‘힐링정치’를 위한 기지개를 켜게 된다. 앞으로 혜민서를 비롯해 백성들을 위한 개혁에 나설 한상진의 활약을 기대해 달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31회 분에서는 백광현(조승우)이 고주만(이순재)과 똑같은 부골저 환자를 만나 시술에 성공하고도 또다시 파상풍 위기를 맞아 충격에 빠지는 모습이 담겨졌다. 인생의 멘토였던 고주만을 죽음에 이르게 한 부골저를 완벽히 치료해냈지만, 그 병자에게 파상풍 증상이 발견돼 절망하고 말았던 것. 과연 백광현이 이 위기상황을 어떻게 극복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사진=김종학 프로덕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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