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박성민 기자] GS건설이 올 들어 업계 처음으로 대규모 회사채 발행을 추진한다.
GS건설로서도 역대 최대 규모의 회사채이고 또 올해 첫 건설업종 회사채라 시장 안팎의 관심이 높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GS건설은 이달 말께 3년 만기 3200억 원, 5년 만기 600억 원 등 총 3800억 원의 회사채를 발행할 예정이다.
조달된 자금은 운영자금과 만기가 돌아오는 회사채 상환에 일부 사용된다.
GS건설은 오는 4월과 8월에 각각 1000억 원씩 2000억 원의 회사채 만기를 앞두고 있다.
올해 전체 회사채 상환 규모가 2000억 원에 그친다는 점에서 업황 침체가 지속될 것을 대비해 일찌감치 유동성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으로 보인다.
신용평가사 관계자는 "대규모 투자계획보다는 최근 현금 흐름이 원활하지 못한 상태여서 운영자금을 미리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며 "지난해 건설사 회사채 발행이 대체로 어려웠는데, 올해 첫 발행에 대한 시장의 반응이 향후 건설사 자금조달에 영향을 끼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제는 지난해 10월 2000억 원의 회사채를 발행할 때 기관투자가들로부터 철저히 외면 받았다는 것이다. GS건설이 제시한 공모 희망금리 수준으로 수요예측에 참여한 기관투자가가 단 한 곳도 없었다.
AA-의 우량한 신용등급이었지만 지난해에만 벽산건설, 풍림산업, 우림건설, 삼환기업, 남광토건, 극동건설, 범양건영 등 7개 건설사가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신청해 건설업종 회사채 기피 현상과 낮은 공모 희망금리가 맞물린 탓이다.
뿐만 아니라 최근 주택경기 침체에 따른 수익성 저하와 과도한 우발채무도 우려 사항으로 꼽히고 있다.
GS건설은 2010년까지 7% 내외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했지만 주택경기가 악화되면서 지난해 9월 말 기준으로 3% 수준까지 떨어졌다. 같은 기간 순차입금은 1조 원 넘게 불었고, 9월 말 부채비율은 193.1%로, 전년 말보다 13%P 상승했다.
또한 지난해 말 기준 주택사업에 대한 프로젝트파이낸싱(PF) 우발채무는 2조1227억 원이다. 국내 신용평가사들은 주택 부문의 매출에 비해 과도한 측면이 있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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