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박근혜 "중소기업 특성별로 지원책 달라야"

김영은 기자
[재경일보 김영은 기자]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은 27일 중소기업 지원책과 관련, "대기업에 납품하는 중소기업이냐,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한 중소기업이냐, 일반 중소기업이냐에 따라 필요한 게 다르기에 지원책도 달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당선인은 이날 서울 종로구 삼청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열린 경제2분과 국정과제토론회에 참석, 토론회 인사말에서 이같이 말한 뒤 "똑같은 옷을 만들어놓고 키 큰 사람과 작은 사람에게 다 입으라고 하면 어떻게 입겠느냐"라고 말했다.

박 당선인은 또 정책 수립이 10%, 정책을 평가하고 점검하는 사후평가가 90%를 차지해야 한다며 꼼꼼한 사후점검을 거듭 강조했다.

그러면서 "분만실에서 나온 의사가 남편에게 '지금부터 시작'라고 말했다는데, 아기를 낳는 게 다가 아니라 어떻게 키우는가가 중요하다"면서 "정책을 만들고 법안을 통과시켰다고 끝나는 게 아니라 사실은 그때부터 시작"이라고도 말했다.

박 당선인은 부동산시장 침체에 대해서는 "아파트 가격이 자꾸 하락해 주택구입 여력이 있는 계층까지도 전월세를 선호하면서 정작 서민들의 주거 안정이 위협을 받고 있다"면서 "아파트 가격 하락으로 전월세에 수요가 집중되는 비정상적인 주택시장을 정상화하는 방안도 연구해 달라"고 주문했다.

'행복주택' 공약과 관련해선 "부지를 충분히 확보하기 어렵지 않느냐는 우려도 있지만 기술도 발달돼 소음이나 이런 것도 별로 (문제가 안될 것)"라면서 "신혼부부나 대학생, 고령층을 위한 주거 대책인 만큼 면밀히 준비해 추진되도록 해 달라"고 덧붙였다.

이날 토론회에서 박 당선인은 "모멘텀을 잃지 않아야 된다. 다 타이밍이라는 게 있는데, 늘 시간이 있는 게 아니다"라며 속도감있는 정책마련을 주문했고, "매번 제가 '어디를 갔는데, 어디를 갔는데…'라고 하니까 제가 참 다닌 데가 많지요"라며 현장감을 강조하기도 했다.

박 당선인은 "우리가 감기가 걸려도 좋은 의사를 만나 약먹고 쉬면 나을 것이라는 희망이 있으니까 견디는 것"이라며 "국민이 삶이 어려워도 희망을 갖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 재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 기사

안녕하세요2 이것은 테스트 기사입니다.

안녕하세요2 이것은 테스트 기사입니다.

안녕하세요2 이것은 테스트 기사입니다.

국민의 힘 한동훈 제명 확정…계파 갈등 고조

국민의 힘 한동훈 제명 확정…계파 갈등 고조

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가 29일 최고위원회 의결을 통해 공식 제명됐다. 오는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고강도 징계가 현실화되면서, 국민의힘 내부의 분열과 후폭풍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김건희 1심 징역 1년8개월…통일교 금품수수만 유죄

김건희 1심 징역 1년8개월…통일교 금품수수만 유죄

김건희 여사가 통일교 금품 수수 혐의로 1심에서 징역 실형을 선고받았다. 자본시장법·정치자금법 위반 등 다른 주요 혐의는 무죄 판결을 받으며 특검 구형의 일부만 인정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우인성 부장판사)는 28일 김건희 여사에게 징역 1년 8개월과 추징금 1,281만5천원을 선고했다.

트럼프 “한국과 해법 찾을 것”…관세 인상 철회 시사

트럼프 “한국과 해법 찾을 것”…관세 인상 철회 시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를 25%로 인상하겠다고 발표한 지 하루 만에 대화를 통한 해결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번 발언은 급격히 냉각됐던 한미 통상 관계에 숨통을 틔워주

미국, 韓에 ‘무역 합의 이행’ 사전 촉구 서한…사전 경고 성격

미국, 韓에 ‘무역 합의 이행’ 사전 촉구 서한…사전 경고 성격

미국이 한미 무역 합의 이행을 촉구하는 외교 서한을 지난 13일 우리 정부에 발송한 사실이 확인되면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26일(현지시간) 발표한 관세 복원 조치가 사전 예고된 외교적 압박의 성격으로 평가된다. 관련 업계와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제임스 헬러 주한 미국대사대리는 배경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을 1차 수신인으로 한 서한을 전달했으며, 조현 외교부 장관, 김정관 산업통상자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