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03 (월)

재경일보

<마의(馬醫)> 의문의 삿갓남 등장, 세자 시술 실패까지 호언장담 ‘긴장감 증폭’

김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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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의’에서 삿갓을 쓴 채 누군가를 해부하는 모습으로 의문을 증폭시켰던 '삿갓남'의 정체가 밝혀져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지난 11일 방송된 MBC 창사 51주년 특별기획드라마 ‘마의’(극본 김이영 연출 이병훈, 최정규 /제작 김종학 프로덕션, 에이스토리) 38회 분에서는 삿갓으로 얼굴을 가린 채 외과술 도구를 지니고 다니는, 심지어 외과술의 최고 의서 ‘치종지남’까지 손에 쥐고 있는 ‘삿갓남’의 존재가 드러났다. 바로 사암도인이 가르치다가 내처 버린 제자 최형욱이었던 것. 최형욱이 궁지에 몰린 이명환(손창민)에게 접근, 백광현(조승우)과의 팽팽한 맞대결을 예고하면서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다.

무엇보다 극중 최형욱은 눈가의 흉터와 소름끼치는 표정, 시신들의 오장육부를 해부하는 등 이유를 알 수 없는 광기어린 행동들로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특히 매골승(혜민서에서 시신을 매립하는 승려)으로 혜민서에 잠입한 최형욱이 ‘치종청 시료일지’를 살펴보던 중 백광현(조승우)의 이름을 발견하고 비웃음과 함께 괴기스럽게 휘파람을 부는가 하면, 길을 지나다 백광현과 부딪히자 섬뜩한 표정으로 기분 나쁜 웃음을 지어내는 등 의문스런 행동을 보였던 것.

또한 최형욱은 백광현과 적대적 관계를 가진 이명환(손창민)에게 접근, 백광현이 세자 시술에서 지혈을 하지 못할 것이라고 호언장담, 이명환을 경악케 만들었다. 최형욱이 앞으로 외과술에 있어 백광현과 날카로운 맞대결을 펼쳐낼 라이벌임을 드러낸 것. 사암도인이 내처 버릴 만큼 광기 어린 집착을 가지고 있는 최형욱이 백광현이 찾아다니던 ‘치종지남’까지 소유하고 있음이 드러나면서 앞으로 백광현에게 어떤 위협을 가하게 될 지, 뛰어난 의술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사암도인에게 내침을 당한 이유는 무엇일 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특히 극중 최형욱 역을 맡은 배우가 지난해 KBS ‘각시탈’에서 순사 고이소 타다노부 역을 맡아 개성 넘치는 악역 연기를 펼쳤던 윤진호라는 점에서 눈길을 끌고 있다. 윤진호는 고이소 역으로 비열한 악역을 생생하게 표현해내 극찬을 받았던 바 있다. 날카로운 눈빛과 비아냥거리는 듯한 냉소적인 웃음으로 소름 돋는 악역을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눈도장을 찍었던 것. 이와 관련 ‘마의’의 새로운 악역 최형욱으로 맹활약을 펼치게 될 윤진호의 연기에 더욱 기대감이 모아지고 있다.

제작사 김종학프로덕션 측은 “윤진호는 외과술에 광기 어리게 매달리는 최형욱 역을 맡아 조승우와 외과술 라이벌로 활약하게 된다”며 “섬뜩한 표정과 실감나는 연기로 ‘마의’에 팽팽한 긴장감을 몰고 오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38회 분에서는 세자를 외과술로 시술한 백광현(조승우)에게 또 다시 위기가 닥치는 모습이 담겨져 시청자들을 안타깝게 했다. 현종(한상진)의 부탁을 받은 백광현은 외과술로 세자의 종기를 무사히 제거했던 상황. 그러나 갑자기 수술부위에서 출혈이 멈추지 않으면서 위급한 상황이 벌어졌다. 과연 백광현아 수술을 완벽히 마무리하고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을지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사진=김종학 프로덕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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