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일보 박성민 기자] 국내 10대 대기업 그룹 사장단 절반 이상은 기술이나 경영기획 담당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과 현대차, LG, 롯데, 포스코 등은 기술 출신 임원을 주로 사장으로 승진시킨 반면, SK와 롯데, GS, 한진, 한화그룹 등은 경영기획분야 출신 인사를 중용했다.
15일 기업 경영평가사이트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가 국내 10대 그룹 93개 상장사 사장(직급기준) 189명의 주요업무 출신 분야를 비교 분석한 결과, 전체의 60%(115명)가 경영기획실과 기술분야 출신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경영기획 출신이 전체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63명으로 가장 많았고, 기술분야 출신이 52명이었다.
통상 임원 승진자수가 많을 것으로 여겨지는 재무분야는 37명이었고 경영지원(10명), 영업(8명), 인사(8명) 등은 예상보다 낮았다.
기업별로 살펴보면 삼성그룹은 전체 49명의 사장급 중 17명이 기술분야 출신이어서 전문분야 임원을 중용하는 그룹의 이미지를 확실히했다. 삼성전자의 권오현·강호문 부회장 등 17명이 그 주역들이다.
삼성은 재무분야 출신을 중용하는 전통을 고수하며 재무 출신 사장도 12명이나 됐고 경영기획 출신은 6명으로 다른 기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비중이 낮았다.
현대차그룹은 기술 출신 사장이 26명 중 9명으로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신종운 현대차 부회장과 이형근 기아차 부회장 등 기술통 출신이 9명이었다. 경영기획 출신은 5명, 재무출신은 3명이었다.
현대차는 영업 출신도 전체 26명의 사장 중 3명을 차지, 10대 그룹 중 가장 높은 비율을 보였다.
LG그룹은 26명의 사장단 중 기술 출신 사장이 11명으로 42.3%를 차지, 비중에서 삼성(34.7%)이나 현대차(34.6%)를 앞질렀다.
기술 출신 사장으로는 김반석 LG화학 부회장과 권희원 LG전자 사장이 대표격이었다.
포스코와 현대중공업은 철강·조선 기업 답게 기술 출신 사장이 전체 사장급의 절반인 5명과 3명을 차지했다.
반면 SK와 롯데, GS, 한진, 한화그룹은 경영기획 출신들이 사장직을 독점하다시피 했다.
SK는 32명의 사장단 중 16명이, 롯데는 14명 중 7명이 경영기획 출신이었고, 한진은 5명 중 4명, 한화는 7명 중 5명이 경영기획 출신이었다. GS 역시 14명 중 9명이 경영기획 출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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